삼천일기도 538일째...기도성취는 참회소멸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지었던

남이 주었던

환경이나 조건이 그렇게 만들었던간에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지금까지 지은 업의 결과물입니다

 

나는 아무 잘못한 것이 없다

그러니 내가 잘못을 참회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자신의 모든것을 정당화하고

행동하는 어리석은 이들이 많습니다

 

사회에서도

너는 못났고 나는 모두 잘났다 하는 이들에게는

누가 뭘 더 보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리 없습니다

 

나에게 비록 잘못이 있든 없든

"모든것은 내 탓입니다" 라는

유명한 글귀처럼

겸허히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처님법은

모든것은 연기법에 의해

(세상만물은 하나부터 열까지 서로 관련되어 모두 이어져 있다는)

뿌린대로 거두는 인과의 법칙으로

일어나고 귀결된다고 보기에

좋든 나쁘든

지금의 일들과 결과물들은 모두 다

나와 연관되지 않은 것은 없으며

나로 인한 나의 것들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힘들고 어렵다 하는 이들은

지금까지 지어온 나의 업에 대해

그것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시시비비 하기전에

 

모든것은 내자신의 탓이다 하는

내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하심(나를 낮추는것)의 자세로

참회와 업장소멸이라는

내가 지은 업에 대한 비움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비우면 반드시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는 것이

세상만물의 이치입니다

 

나의 지금까지의 것을  비우지 않으면

본래의 내 가진 것이 그대로 가득하여

아무리 부처님이 조상들이 좋은 복락을 부어 주고 싶어도

내 그릇에 모두 담지 못하고 흘러 넘쳐

지금까지와 같이 내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이

그대로 똑 같은 모습으로 계속 살아갈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부처님 설하신

이와같은 이치를 알고

기도나 신행에 임하고 사회생활 잘 한다면

분명 남은생 자손생 다음생은

내가 원하는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부처님 한량없는 위신력의 가피와 영험이

항상 함께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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