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462일째...모두 행복합시다

오늘 바쁜 행사 일정으로

기도글이 좀 늦었습니다

 

기도글이 좀 늦을때는

스님도 마음이 허겁지겁 좀 서두르게 되는데

미리 미리 서둘러 더 일찍 준비해 놓으면 매사 평온할 것인데

미혹한 중생심은 항상 이렇습니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가

무위도식이라는 유명한 말씀을 남겼습니다

 

이 무위도식이 요즘 잘못 인용되어

아무 하는일 없이 놀고 먹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원래 노자는 미리 미리 평상시에

자기 할일 부지런히 잘 하고

무시로 소리없이 앞날을 준비하고 행하면

나중에 갑자기 허겁지겁 놀랠 큰화나 큰일이 없어

근심걱정 없이 아무런 일없이 살수 있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비록 남이 보기에는 태평하고

아무일 없이 무위도식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미 그 준비해온 과정이 있는 것이며

사실은 물위의 백조가 평온하게 보여도

물밑에서는 엄청난 갈퀴질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의 말입니다

 

그것이 도 즉 일상이 도이다 는 뜻이며

사람살이 평상심으로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또 정치나 여러 사회경제적으로 공공으로 모든 위정자나 국민이

아무 근심없이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해

미리미리 닥치기 전에 준비 잘하라는 뜻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일상의 도를 잘 이루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이들은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처럼

지금 보이는 오늘 하루 

그것이 전부인줄 착각합니다

 

평상시의 신행이 중요합니다

평상시의 자기 할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부르면 내잘났다 교만하여 자비신행도 부처님도 모르고 살고

막상 화가 닥치면 허겁지겁 조상님 부처님 하며

매사 닥쳐서 급하게 서둘러서 무슨 일이 잘 해결되겠습니까?

 

매일 매일

부지런히 부처님인연 감사하며

자비 불공덕신행 근기있게 잘하면

그 공덕으로 남은생 내가족 세세손손

아무런 일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 모두 무위도식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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