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방도시 조그만 시장통에서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에게서 들은

국밥 두그릇이 큰 도움의 인연으로 돌아왔던  얘기하나 올립니다

 

이 식당은 돼지불고기와 국밥하나로 50여년 이상을

변함없이 장사도 잘하시고 또 전통적 비법으로 맛도 좋다고 소문난 지역명소로

지금까지 50여년 이상을 이 창업주 할머니가 직접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지금도 찾는 이들이 아주 많아 그 아들 사위까지 이어져

여러곳에 분점도 내고 맛과 비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연한 자리에서 창업주의 아들에게서 들은

그의 어머님과 관련된 일화입니다

 

이 아드님이 젊은 날 어머니의 고깃집 가업을 잇지 않고

다른사업을 하시다가 큰 부도가 나서

굉장히 많은 금전적 어려움에 처해서 곤란을 겪고 있을때

우연한 인연으로 만난 어떤 분에게서 도움받은 얘기입니다

 

이 아드님에게 도움주신 분은 이 아드님과는 어떤 직접적인 인연관계도 없었는데

우연히 만나  쾌히 큰 도움을 준 이유가

바로 어머님이 뿌린 국밥 두그릇의 음덕때문이었습니다

 

이 큰 도움을 주신 분이 이 아드님에게 얘기한 사연은

어릴적 자신의 어머니가 병고로 오늘 내일 하며 누워계실때

어머니가 따듯한 고깃국물 드시고 싶다는 말에

너무 가난한 살림이라 돈이 하나도 없어 곤란한 지경이었지만

마지막 가는길 효도하고 싶은 자식된 마음에

이 병고의 어머니를 위해 용기를 내어 냄비그릇 하나들고

시장통으로 가서 평소 지나다니며 구경만 하던 일면식도 없던

이 식당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니

주인아주머니가 아무말없이 고기와 국물을 듬뿍 담아주셔서 보냈다 합니다

 

그 고깃국을 병고의 어머니는 게눈 감추듯이 맛있게 드시고 아쉬워

또 드시고 싶다 말씀하셔서 이 아들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어떻게 공짜를 사정하나 하며 망설이며

그 식당앞에서 냄비를 들고 또 기웃거리는데

그 창업주 어머님이 역시 아무말없이 불러서 냄비 가득 고깃국을 담아주셔서

병고의 어머님께 갖다 드렸다 합니다

물론 그 어머님은 고깃국을 먹고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얼마 안되어 돌아가셨다 합니다

 

그 이후 몇십년이 흘러 우연한 자리에서

그 식당의 아들과 고기 국물을 얻어간 아들이 만나게 되고

고깃국을 얻어갔던 그 아들은 그이후 하는 일이 잘 되어 잘살고 있었고

늘 그때 고깃국 일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식당집 아들의 어려운 사정 얘기를 듣고

자신이 받은 고마움을 돌려준다며 기꺼이 남은 큰 빚을 대신 청산해주었다 합니다

식당집 아들은 그뒤 창업주인 어머님께 예전 고깃국 얻어간 일을 물어니

전혀 기억이 없고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합니다

 

알고보니 그 창업주 어머님은 50여년 이상을 그 식당을 하면서

그런 좋은 일을 소리없이 수없이 일상으로 많이 하신 분이었습니다

이분처럼 자신이 좋은 일 하고도 기억하지 못하는것 그것이 음덕입니다

 

그 보살님의 음덕인지 선업의 공덕인지

그 식당은 지금도 50년 이상을 성황으로 번창하고

또 식당집 그 아드님도 그런 큰 도움을 받게 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재기하고

대를이어 어머니의 식당업을 이어받아

또 다른 큰 분점을 여러곳 운영하는등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연복이란 참 묘한것입니다

예전 어머님이 뿌린 음덕을 자식이 생각지 않은곳에서 돌려받은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인연복이란 이처럼 뿌린것이 있어야 돌려받는 것입니다

 

자신은 아무 지은것 없이 받고자 하거나

자식이 좋은인연 만나 잘되라 하는 것은 인연복이 아니라 요행수를 바라는 것입니다

또 일반적인 사회의 관습처럼 도와주고 돌려받길 원하는 것은 혼사나 장례에 부조하듯

주고 받는 이해타산의 일반적 관계일뿐입니다

 

음덕은  이와같이 소리없이 일상으로 습으로 행하는 공덕입니다

어려운 이를 도와주었다 불공올렸다 부처님전 보시했다는 마음과 상조차 비우고

주는 마음에 받고자 하거나 머무름없는 무주상 보시가 되어야

그것이 음덕이 되어 좋은 인연복으로 저절로 필요할때 돌려받는 것입니다

 

소리없이 행하는 이 음덕 무주상 보시야 말로

도움을 받는 이의 조상들과

우리주변 세속일을 관장하시는 신중님들

그리고 불보살님들은 다 알고 있기때문에

그것이 선업을 행한자에게 윤회처럼 가피나 영험으로

언제든지 원할때 저절로 찾을수 있고 받을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이같은

좋은 음덕 많이 지으셔서

좋은 인연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피시화면으로 보세요)

스님의 49일 백일 광명진언 기도동참과 기도법책 주문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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