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를 하고도 보시를 하지 않은 마음을 내는것
그것이 무주상 보시입니다
아래 참된 보시의 뜻 무주상 보시에 대한 글하나 옮겨봅니다
"보시의 본뜻은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널리 베푼다’라는 의미이나,
일반적으로는 사찰에서 행하는 불사에 신도들이 재물을 내놓는 일로 이해한다.
부처님께서는 보시의 기본 조건으로 보상을 바라지 않는 마음을 가르치셨다.
보상을 바라면 그것은 이미 보시를 행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오염되어 본래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하셨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속인들에게 있어서 보시는 자신의 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원인으로 전락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단지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낸 보시가
다른 이들에게 아상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전락된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부처님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보시행을 실천해 우리에게 기억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신라시대에 살았던 김대성도 그중 한 사람이다.
김대성은 종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살았지만 탁발을 온 스님에게 땅을 보시한 후, 좋은 집안에 다시 태어나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짓는다. 보시의 힘이 발휘된 아름다운 사연이다.
불교는 보시를 기본적 에너지로 삼아서 발전한다.
그것은 불자들의 기본적인 의무이기도 하다.
건물 상량문이나 불상의 복장, 탑에 모셔진 발원문을 보면 어느 시대이든지 불사를 성취하게 된 보시 인연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을 보면 보시의 흔적이 품위 있게 간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신사를 보면, 줄지어 세워놓은 석등이나 담장을 두른 석주 하나에도 시주한 사람의 이름 혹은 보시금의 액수를 적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자기가 보시한 흔적을 드러내 놓고 자랑하고 그것을 후대에 전하는 것이 기본 미덕인 것처럼 여겨진다.
최근 우리나라 사찰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범종 겉면에 빼곡히 적어놓은 시주자의 이름, 탑의 기단부 상대중석이나 석등의 간주석에까지 새겨놓은 시주자 이름을 보는 것이 이제는 어렵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
부처님이 가르치신 무주상보시의 정신은
보시한 사람의 이름을 구태여 드러내지 않아도
그 보시의 아름다운 인연이 복전을 일구는 힘으로 연결된다는 연기법을 말하는 것이다."
-이상 홍광표 동국대 교수의 글중 옮겨봅니다-
이것은 기도를 할때의 마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기도를 하되 기도의 성취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머무름없이 기도정진과 삼매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그 결과는 저절로 오는 것입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피시화면으로 보세요)
스님의 49일 백일 광명진언 기도동참과 기도법책 주문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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