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깊은 항일암이 불에 탔답니다...천일기도법문 907일째

일출맞이 명소 여수 항일암이

누군가의 고의방화로 화재가 나서

법당등 전각들과 종각 중요불교문화재들이 전소되었다 합니다

 

항일암은 해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올정도로

새해일출맞이 도량으로 전국에 유명한 기도도량입니다만

이번 화재로 여수시는 불과 10여일 앞둔

새해일출 맞이 타종행사가 차질을 빚을것 같다 합니다

 

 항일암에서는 일전에도

"우상숭배금지"라는 주장을 하는 타 광신종교인들에 의해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합니다

그동안 불교의 여러 상징물들이나 문화재등에 대한

특정 모종교인들의 광신행위는 전국에 걸쳐 빈번하게 있었습니다만

이번 화재는 일출을 맞이하려는 전국각지의 참배객들과 관광객들의 실망은

물론 특정종교의 그동안의 지나친 훼불행위로 인해 이번화재역시 추측과 구설이 난무하여

여러가지 좋지않은 비난여론이 일어나는 실정입니다

 

자기가 믿는 종교만 옳거나

혹은 자기의 우상은 신성하고 타종교인과 모시는 신성한 상들에 대해서는

 "불신지옥" 이라며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배척하며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도 정당할수 없습니다

 

내가 귀한 만큼 남도 귀한줄 아는 것이

종교의 가장 근간인 "사랑" 혹은 "자비"의 실천입니다

아타의 분별심과 옳다 그르다 아상만을 키우는 종교는

쟁투와 분쟁 증오와 차별심을 필연적으로 낳게됩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전쟁의 뿌리가 바로 그러한 세계관에서 출발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종교가 달라도 사상이 달라도 계층이 달라도

누구나 다 불성을 가진 똑같은 부처임을 인식하여  

니편이니 내편이니 좋니 나쁘니 분별과 차별심을 버리고

자신의 주어진 업을 잘 지어나가는것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