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법단에 오르자 문수보살이

백추를 치면서 대중에게 말합니다

 

"법왕을 모시고 이제 법을 설하노니 사부대중은

잘 들어라...법왕의 법은 이제 그와 같은 것이다"

 

그러면서 법단을 돌아보니

이미 부처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내려오고 있었다.

 

-천동정각선사의 공안집 "종용록"에서 나오는글 옮김-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서 내려오는

부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법이란

말과 문자이전부터 절대적으로 존재한 진리입니다

 

부처님은 대중의 유한한 지혜로 알고자 하는 진리에 대해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심오한 듯의 가르침을 주신것입니다

 

요즘 행정수도 문제로

온갖 정치적 말과 글들이 난무합니다

정파나 사상 지역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허한 백마디 말과 글보다 우리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지혜와 보편타당한 해법이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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