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래성은

파도가 들이칠때마다

부서지는 공허한 실체입니다

 

사람들의 욕망도 이와 같습니다

이것만 이루면

이것만 가지면....

 

날마다 날마다

쌓고 또 쌓아도

허무하게 파도에 쓸려내려가

마침내 자취조차 없는 모래성처럼

부질없는 공허한 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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