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끼 밥을 먹을때는

숫가락질과 젓가락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저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다른이가 설명을 하는 것을 아무리 듣고 보고 깨우친들

내 손으로 직접 밥과 반찬을 떠먹어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내 방법으로 채득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내가 필요한 것을 스스로 구하고 얻어서 깨치는 것이 도(道)입니다 

 

또 진정으로 배가 고프지 않다면

굳이 숫가락 젓가락 다루는 방법을 배워볼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남이 강제로 시킨들 재대로 배워질리 만무하니

자력이 아닌 타력에 의해 깨우친 도는 내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입니다. 

 

또 빵과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이는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을 베우면 될것이니

굳이 숫가락 젓가락질을 안배워도 먹고 삶에 지장이 없으니

이것은 도를 얻음에 있어 다양한 방편과 길이 있음입니다

 

이와 같이

도를 얻고 구함에 있어서

다양한 방편 가운데 가장 필요한 나만의 방식으로

내 스스로 깨우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는 것입니다

 

남따라 장에가듯

기성의  말과 글 방편을 흉내내어 본들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 내몸과 마음에 맞지 않는

남의 옷을 걸치고 있음에 다름없으니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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