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에서 배운다...천일기도 법문 265일째

요즘  따듯한 봄 햇살이 참 좋습니다

 

따듯한 남도의 산야에는 봄소식 전하는 꽃들이 만개하는군요

경주 불광사에도  매화가 화사하게 잘 피었습니다

 

북풍한설 긴겨울 추운 날씨를 잘 견뎌내고

이렇게 봄이 오니 어김없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듯

온전하고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대자연의 모든 만물이 그렇습니다

추운 시절이 있으면 또 따듯한 시절도 있는 것입니다

 

춥다고 움추리지만 말고

자신의 본성을 잘 개발하고

자신을 잘 보존하여 한길로 꿋꿋하게 견디어 나간다면

언젠가 인생의 봄을 맞아서

활짝 자신을 아름답게 꽃피울것 입니다

 

매화꽃의 아름다움은 겨울이 있기에

더 아름답게 활짝 피는 것입니다

 

시련과 인고의 시절이 없으면

결코 봄의 따스함을 알지 못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을 잘 극복하여

아름다운 인생의 꽃을 피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