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가지 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十觀隨染]는 모두 처음 위빠사나 수행을 열심히 하는 수행자에게만 생기는 번뇌이다.

 

①마음 속에서 강한 빛을 경험하기도 하고,
②예리한 이해력이 생겨 경전이나 교리의  깊은 의미를 꿰뚫듯이 이해되기도 하며,

③몸의 전율을 느끼는 희열이 생기기도 하고,
④몸과 마음은 아주 안정되어 편안해지며,
⑤마음에서 강렬한 즐거운 느낌을 느끼기도 하며,
⑥강한 신심이 생겨나기도 하고,
⑦더욱더 수행에 전념하여 정진을 하며,
⑧흔들림 없는 마음챙김이 뚜렷하게 항상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⑨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현상들에 대해서 마음은 더욱더 무덤덤해지며,
⑩이러한 제 현상들에 대하여 미세한 집착과 욕망이 일어난다.

 

이렇게 10가지 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가 생길 때, '나는 도(道)를 얻었다. 나는 과(果)를 얻었다.'라고 도가 아닌 것[非道]을 도라고 집착하며, 깨달음이 아닌 것[非果]을 깨달음[果]이라고 집착한다. 


따라서 10가지 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에 대해서  견해의 집착[見執], 나라고 하는 집착[慢執], 더욱 갈망하는 집착[愛執]이 생겨나서 30가지 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三十觀隨染]가 된다.

 

이 30가지 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에 대해서, "이것들은 무상(無常)하며, 만들어진 것들[有爲]이며, 조건에 의해 생겨난 것[緣已生]이며, 소멸해 버리는 현상[滅盡法]이며, 사라져 버리는 현상[消滅法]이며, 탐착을 해서는 안될 현상[離貪法]이며, 멸하는 현상[滅法]이다."라고 지혜에 의해 고찰해서 이러한 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에서 벗어나서,위빠사나 수행에 따르는 번뇌는 비도(非道)이며, 바른 길로 이끄는 위빠사나의 앎은 도(道)라고 확실하게 이해한다. 이것이 도비도지견청정(道非道智見淸淨)이다.

 

위 글은 위빠사나를 세계에 널리 펴신 미얀마의 마하시 큰스님과 그 직제자들의 가르침을 한국의 수행자들이 요점만 간추려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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