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에는 예전에 폐허로 방치 되기전 살던 사람이
강아지를 키우다 집을 떠나면서 강아지를 그냥 두고 갔다 합니다
일년여 방치 되면서 강아지는 먹을게 없어 이동네 저동네
떠돌이가 되어 살았다 합니다
그리고 그 강아지는 어느새 종적이 사라지고.....그리고 일년뒤
어제 불광사에 들렀을때 영명스님이
허름한 뒷간 창고에 가보라고 하셔서
무슨일인가 하고 들러 보니 못보던 어미강아지 한마리에게 새끼몇마리가
젖을 물고 있더군요
사연을 알아보니 그 강아지가 바로 마을사람들의 얘기로는 일년전의 그 강아지였구요
이넘이 산기가 되니 마치 사람이 고향찾듯 자기 살던 그곳으로 와서
새끼를 몇마리 낳았던 것입니다
영명스님이 우유와 또 먹이를 보충해주며 날밤으로 돌봐줘서
처음 봤을때의 그 핏기없이 앙상한 어미의 모습이 이제는 제법 총기가 돌고
또 스님이 가면 지 새끼 를 자랑삼아 보여 주는 시늉도 한다고 합니다
참 별것 아닌 사연이지만
소중한 생명의 잉태와 출산을 위해 하찮은 미물 짐승도 이럴진대
우리 사람들도 많이 생각해 보고 반성할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요즘 도심 주변에 보면 방치된 애완 동물들도 많고
또 사소한 미물이라도 생명을 가벼이 여기며 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들 간에도 내 자신이나 가족 친구처럼
주변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마음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생명사랑 자비심입니다
아래 사진의 강아지들은 영명스님이 불광사와서 거두어 키우는 소중한 생명이자 칭구이자
가족들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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