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수의 노랫말 때문인지
10월의 마지막이라는 말이 꽤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날자 흘러가는 것을 아주 싫어 하시는 어떤 분은
집안에 달력을 걸지 않는다 합니다
아무 한것도 없이 달력만 넘겨 보아야 후회와 회한만 남으니
매일 매일에 하루살이 처럼 최선을 다하며 살면 되지
굳이 달력볼 이유가 뭐있냐 하는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어떤분은 하루 하루 사시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일과 끝나기 무섭게 잠들고 일찍 일어나서
돈버는 재미 일의 성취등의 새로운 삶의 기대로
달력을 넘기며 하루를 맞는 즐거움이 크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하루가 가는 것을 몹시도 아쉬워 하여
밤늦도록 컴퓨터게임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하며
내일 와도 별 새로워 할일도 기뻐 할일도 없다며
오늘 하루가 전부인것처럼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삶이 지옥같아서
날자가 어떻게 가는지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도록 바쁘고 힘들게 살아와서
날자가는데 아무런 의미도 못느낀다고도 합니다
어떻게 살든 어떻게 하루를 맞든
그것은 처한 환경과 조건등 사람마다
다 의미가 다를것입니다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생에 살아있기때문에
현생의 즐거움도 괴로움도 느끼고 겪는 것들입니다
기껏 몇십년 살다가는 유한한 짧은 인생입니다
이왕이면 현실의 삶을
좀더 자신에게 충실하고 보람되며
즐겁게 만들어 가는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또 세상은 유아독존의 혼자 사는 삶이 아니기에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게 충실하고
유익한 삶을 살다 가는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오늘 10월의 마지막이다
또 생일이다 새해다 100일이다 하는 등의
무슨 날이면 날이다 하고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처럼
현생의 하루 하루가 다 새롭고 특별하며 소중한 시간임을 깨달아
날마다 의미있게 사시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은 물질적 조건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내 마음을 어떻게 먹고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또 어떻게 내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회한과 무관심의 10월의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11월의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오늘 하루 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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