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진 문틈 사이로
벌 한마리가 웽하고 날라듭니다
몇바퀴 혼자서 웽웽거리다
뒷산으로 난 조그만 창문쪽으로
곧장 날라가더니 닫힌 유리창에 부딪히며
창틀에 추락합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는지
창틀을 기어오르며
수차례 다시 날개짓을 하며
창문밖으로 나갈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허 참...."
다시 온길로 나가면 그만인데
왜 자꾸 창문으로만 나갈려고 하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바라보다가
창문을 열어주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고맙다 말도 없이 다시 웽하고'
날개짓하며 멀리 산쪽으로 날라갑니다
이게 세상살이 입니다
자신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좌충우돌 하지만
남이 볼때는 답답한 일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나를 버리고
남의 조언도 겸허히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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