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이제 불타는 여름도 다가고 새로이 시작되는 가을오니
마무리와 맞이 준비 잘 해야 할것입니다
막상닥쳐서 무언가 할려면 이것저것 허둥대다가 시기도 놓치고 후회하기 십상이니
미리 미리 하실일들 있으시면 준비 잘하시기 바라구요
또 그것은 오늘이전의 일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참회 있어야
새로운것을 채울수 있는 법이니 비울건 깨끗이 잘 비우고 새로움 채워야 합니다
오늘은 친구에 대한 생각을 해 봅니다
아래 서산대사님의 친구에 대한 시를 소개하며 오늘의 법문을 대신합니다
이보게, 친구 -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없네,
극락이 따로 없다네.
생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 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雪)이로다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 지는구나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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