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서
스님이 늘 말씀드린
올바른 새해맞이에 대한
스님의 지난 생각들을 다시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마다 새해를 맞는 이때 즈음이면
저 동해쪽 정동진 간절곶등
일출명소를 찾아서
해맞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일 뜨는 똑같은 해지만
이렇게 해가 바뀌고 첫날이 밝는 것에
많은 분들이 나름의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이 서양력 기준의 양력 1월1일과
동양의 음력으로 1월1일이란
사람이 정해놓은 공통의 규칙일뿐인데
날짜하나 바뀐다고
우리 삶에
무슨 큰 변화가 오겠습니까만
그래도 우리 사람살이에
하나의 전환이 되는 계기로 삼는다면
그것도 큰 의미가 있을것입니다
우리 불가와
우리네 전통 절기 사상으로는
사실상의 새해는 12월22일 동지가 작은 설
그리고 2월4일 입춘일을 큰 설로 삼아서
해가 바뀌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어느것이든
사람살이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또 내일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시작점이 된다면
날마다 다 좋은 날이 될것입니다
사실
어느 날짜 하루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다가올 새해 365일 매일 매일과
한달 한달과 일년 일년을
어제 양력첫날처럼
혹은 음력설날을 맞이하는 마음처럼
이런 마음과 행으로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양력이든 음력이든 입춘이든
어느 날이든지
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일일우일신 (日日又日新) 하게 잘 사시고
날마다 월마다 계절마다
자기 앉은 자리 최선을 다하여
각자 좋은 업 좋은 인연 잘 짓고 맺는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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