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49재는 왜 하는가? 8 고시래의 유래

오늘은

우리 불자님들과 스님이 함께

광명진언 지장츰부다라니

소원성취기도를 행하는

일요기도법회일입니다

 

기도를 배우고 익히셔서

업장소멸과 소원성취 천도를

이루고 싶으신 분들은

스님의 서울 강남 논현역

금강선원에 오셔서 함께 기도하시고

스님의 기도성취에 대한 말씀도 들으시면

세상살이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천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처지나 삶이 힘들때

혹은 곤란한 일들이 있을때

혹은 바라는 일들이 있을때

 

평소에는 잊고 살다가 갑자기

 

부처님 도와주십시오

지장보살님 도와주십시오

조상님 도와주십시오

혹은 인연자들에게 도와주십시오 한들

도움을 주려는 대상은

감응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내가

이 도움을 주는 대상들에게

베풀고 지은 공덕이 있다면

내가 도움을 청할때

당연히 내가 받을 것이 있는 것입니다

 

이 천도재를 지내는 일은 

당장의 이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조상님들에게

아미타부처님 품안에서 평안히 지내시라고

평소에 음덕을 짓는 일중의 하나입니다

 

음덕에 대한 옛 이야기로

고시래(고씨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고시래의 유래는

옛 어느마을의 농부가

자신이 농사를 짓는 땅에 무연고로

자손들이 돌보지 않는 무덤이 있었는데

고씨집안의 무덤이라고 동네 어른들의

말을 귀동냥으로 듣고 살았습니다

 

이 농부는 농사일을 하며

비록 자기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고

이무도 돌보지 않는 그 무덤에 대해

애뜻하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설이나 추석성묘때에는 무성한

풀을 베어서 무덤을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또 참을 먹을때나

점심을 먹을때나 반주를 할때면

늘 고씨네 하며 무덤주인의 성씨를 부르며

요즘말하는 무덤에 고시래를 해주고 나서

밥을 먹거나 반주를 하고 농삿일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그 마을에 엄청난 가뭄으로

몇년동안 기근이 들어서 사방팔방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는데

유독 이 농부의 논밭에서만

샘물과 우물이 마르지 않아서

농사를 풍성하게 지을수 있게 되고 

그 덕분에 인근의 논밭을 많이 사들여서

나중에 큰 부자가 되었는데

 

이 농부가 평소에 고씨네 하며

주인없는 무덤에 음덕을 지은 이야기가

마을에 널리퍼져 오늘까지

고시래의 유래가 되었다 합니다

 

지금 비록 현실의 나하고는 아무런

인연이 없지만 남이 보든 말든 지은

이 음덕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나와 내가족 내자손들의 뿌리이신

내 조상님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돌아가셔서 보이지 않다해도

저승이라는 정신영혼계에 살며

엄연히 존재하는 나의 뿌리이기에

이 뿌리 관리를 잘 해주어야

나무와 줄기 가지 잎과 열매라 할수 있는

자손들이 잘 자랄수 있는 것입니다

 

천도는 어쩌다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평소에 일상에서

아무런 댓가없어도 정성을 다하여

음덕으로 짓는 공덕이 되어야 합니다

 

천도재는 이러한 이치가 있는것입니다

 

이 부분글 내일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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