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49재는 왜 하는가? 5

어제에 이어 천도재등에 대한

말씀 계속이어가겠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중에는

마치 천도재나 불공만 올리면

부처님이나 조상님이

큰복을 주신다고 생각하거나

당장의 급한 일들을

해결해 주실거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시중의 거래하듯

 

평소에는 부처님도 조상님도

찾지 않다가

 

천도재를 올릴테니

이것을 꼭 이루게 해주십시오 하는

미혹심과 욕심의 마음으로

부처님과 조상님들에게

거래를 하려는 분들이 더러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천도재나 불공을 지내고 나서

자신이 원하는 일이 되지 않았다고

재를 지내준 스님이나 사찰을 원망하거나

또 다른 묘한 천도재법식이나

영험한 신통력들이 있다는 곳들을

귀동냥 소문들을 쫒아다니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며 헤메이는 분들도 있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처님전 모든 일이나

조상님들을 위한 일들은

겸허한 마음으로 나를 좀 도와주십시오 하며

정성으로 임하여야

내 복이 항구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내가

매일 숨쉬듯 밥먹듯이 해야

내 몸이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듯이

 

내가 도움을 바라는 일들도

항상심으로

나의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며

농사일처럼 미리미리 선업의 공덕을

내 형편껏 지어야 원하는 결실로

감응이 되는 이치입니다

 

그래서 천도재나 불공비용은

결코 흥정의 대상이 될수도 없고

또 자신의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조상님들과 부처님께 거래하는 마음으로

내가 이렇게 돈을 들여서 재물을 차렸으니

그 이상 돌려 받아야지 하는

세속심의 마음으로 거래를 해서도 안됩니다

 

가난한 이가

부처님전 물 한잔을 올리든

스스로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기도하든

혹은 부자가 몇천 몇억의 재물을 올리든

 

그 기준은 항상 자신의 형편따라

즐거운 마음을 내어야 

그것이 공덕이 되어 감응이 되는 것입니다

 

조상님이나 불보살님은

결코 우리 불자님들이 부담을 갖고

재를 올리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전에는

능력과 재물이 있다고

물건흥정하듯 하는 마음과 거래심으로

천도재나 불공을 올리거나

또 재물이 없는 자가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재를 올리는 것도 모두 죄업이라 합니다

 

부처님 잘모시고

조상님 잘 모시자는 마음하나로 올리는

불공과 천도재가 되어야

 

그 인연 공덕의 과보로

조상님도 움직이고

신중님들도 움직이고

마침내 부처님과 보살님도 움직이는 것이며

돌아가신 조상님들은 물론

자신과 가족 대대손손

좋은 복락과 과보를 돌려 받을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이러한 이치를 잘아시고

천도와 불공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 글 내일 또 계속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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