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363일째...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잘 지을것인가?

기도시의 마음은

어떻게 하는것이 좋으냐

하시는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음은 흔히

영어로 마인드라 하기도 하고

또 멘탈로 대변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이 마음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 불가에서는

이 마음먹기와 마음짓기를

일체유심조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세상살이 모두가

내가 먹는 마음과

그에따라 짓는 업에 달린것이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표현은 그렇게 하지만

이 마음은 본시 정해진 실체가 없습니다

딱 이거다 하고

고정된 실체가 없이

상황상황에 따라

사실은 수시로 변하는 것인데

배고프니 사냥을 해야겠다

먹고 싶다

배부르니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신나서 놀고싶다

피곤해서 자고싶다

좋으니 가지고 싶다

싫증나니 버리고 싶다

참 신기하다 갖고싶다

자주보니 질린다 ....

이렇게 수시로 일어나는것이 마음인데

사실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감각기관인 육근의 작용에 따라 일어나는

그 순간순간의 생각의 변화와

그에 따라 일어나는

감성의 이성 욕망의 작용중 하나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플때와 부를때

용변이 급할때와 그렇지 않을때

가난할때와 부자일때등

입장과 처한 상황환경등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과 생각은 분명히

독같은 것이라도 다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도 객관적인것은 없고

다 이렇게 다릅니다

 

단지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명언처럼'

내 감각기관에서 일어나 생각을 하는동안

이성과 감성의 작용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가난하지만 나도 열심히 일하고 모아서

미래에 부자가 되어야 겠다는

순리의 방법을 택하는 것과

아니면 그것은

너무 먼이야기니

지금 일확천금을 노려봐야겠다

범죄든 뭐든 살길만 있다면식의

비합리적 방법을 선택하는것

등으로의 전혀 다른 과정과 결론을 내는것

그것이 마음의 작용입니다

 

마음 잘 다스리라는 것

마음을 잡겠다는것

마음이라는 것조차도 버려라 했던

조사님들의 어록들도 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지만

고고한 산중 수행자들도 아닌

험난하고 지옥같은 세속삶의 백척간두에 서있는

일반중생들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공허한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의 작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똑같은 현실에서도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수 있는 것이 바로

마음의 작용입니다

 

더 중요한것은

그 마음의 작용에 따라 일어나는

내 업 내가 한일 내가 하고 있는일

내가 앞으로 할일을 어떻게 선택하고

어떻게 짓느냐입니다

 

부처님법에

오로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모든 것은 내가 지은 업의 결과물이니

기왕이면 부지런히

선업을 쌓는 쪽으로

한마음 잘 일으키는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살려고

부처님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고

공덕짓고 기도 잘해야 하는것이고

부단히 악한업보다 선한마음 선한업을 짓고 일으켜

미래에 후회없도록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스님의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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