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240일째...무더위에 고생하시는 우리 불자님들께

무더운 날씨에

우리 불자님들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요즘 같으면 스님도

저 멀리 산중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서

하루종일 지내면서 아무일에도 간섭받지 않고

도나 닦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지금 스님이 있는

서울 도심한복판 강남이라는 곳이

건물과 사람도 복잡하고

차량과 에어컨 열기등으로

여름나기가 더 무더운 곳입니다만

일상생활로 먹고 사신다고 바쁘신

우리 불자님들이 무더위에 고생하시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사니

나름 잘 견딜만 합니다

아무리 더운 이 여름도

또 한달여만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찬바람 일어날테고

지금까지 이보다 더한 일들도 잘 지나온터여서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도심이든 산이든

여름이든 겨울이든

어디에 살든 자기 업짓기 나름이고

자기사는 환경과 조건들은

사람이 적응하고 만들어 나기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행도 불행도 한가지요

부도 가난도 한가지입니다

모든것이 내 생각 내 마음 내 업에 달린것이니

우리 불자님들 모두 이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견뎌내시고

어떠한 삶의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항상심으로 근기있게

자기 일상 부지런히 잘 영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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