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099일째...시작과 끝이 한결같아야 성취가 완전하게 이루어집니다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낮밤의 일교차가 좀 큽니다

따듯한 봄기운에 그동안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고 또 긴장도 풀리는 때이니

우리 불자님들 모두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서

무탈하게 별고없는 일상생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해마다 정월은 시작의 달이다 보니

스님들이나 사찰들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여겨

일년중 가장 바쁜때인데

이제 입춘도 정초기도도 자나가고

또 동안거도 해제하고 보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요즘 금강선원은 참 조용한 시간과 날들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중에는 시작은 잘 하는데

마무리를 잘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섣달 그믐까지

처음 발심한 마음 흔들림없이

부처님전 들인 정성과 공덕 한결같도록

한결같은 각자의 부처님전 공덕 잘 지으십시오

통상적으로

정월 대보름날  동안거 해재일부터

다음 하안거 입재일까지 석달여의 시간을

우리 불가에서는  만행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는 안거든 정초기도든

각고의 마음내어 익히고 배우고 닦고 얻은바 공덕을

만가지 행으로 

널리 중생들에게 이익되게 하는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기도을 성취하든  공덕을 짓든 

구도정진의 길을 가든

모든것은 나의 이익만을 위함이 아니라

나만의 도,  나만의 성취가 아니라

내가 얻은 모든 크고 작은 이익을

세상속에서 고통받는 모든 일체중생들에게

나누고 베풀어야 기도든 공덕이든 구도의 길이든

완전하게 성취된다는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것입니다

내 이익만 바라고 베푸는 공덕이 없으면

그것은 아상의 기도나 공덕이 되기에

우리 부처님은 결코 바라지 않는 일일것이며

또 결코 호응감응 하실리도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회향은 만행의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고고한 산중의 도가 아닌

나만의 내 가족만의 이익이 아닌

기도 한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닌

일체 중생 모두가 다함께 성불하고자 하는

부처님 대자비심의 실천행이 함께 이루어져야

진정한 불자로서의 바라는 바 원하는 일들에 대한

성취가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임을 잘 아시고

우리 불자님들 모두 다음 안거까지 각자의

근기에 맞는 만행 잘하십시오

입재와 회향이 한결같아야 하고

회향과 입재도 한결같아야 하고

안거정진과 만행도 한결같아야

비로소 온전한 불자로서의 삶이 되는 것이고

모든 일들이 한결같이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토굴넷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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