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아무리 기도를 해도

평소 꿈이라고는 잘 꾸지 않는 체질인데


두번 생생한 꿈을 꾼것이

스님이 늘 기도하며 발원하던

지장보살님을 친견하는 꿈이었습니다


한번은 삼천일기도를 시작한뒤

얼마되지 않은 때에 강원도 토굴에서

동안거에 기도성취하면서 꾼것이고

그 이후 강원도를 나와서

오늘의 논현동 금강선원에 이르게 된것이고


또 한번은 강원도 토굴에서의 기도를 회향하고 

나온뒤에 경기도 파주에 우연찮은 일로

산사와의 인연이 일어나 몇년을 기도하며

포교도 하고 지내게 되었는데


주지를 맡아서 기도하고 지내면서

일년여가 지난 초봄에

지장보살님을 친견한 꿈을 또 꾸게 되었습니다


지장보살님이 자신을 따라 오라며

남쪽으로 걸어 가시는 꿈을 꿨는데

꿈에서 깨고 일어나자 마자


하도 꿈이 이상하고 생생해서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행장을 챙겨서 아침일찍 사시불공도 못올리고

나갔다가 한편으로 절을 비우고 나오니

불안도 하여 이날 저녁에 다시 산사로 돌아와 보니


암자 법당 뒷편 절벽에서 집채만한 큰 바위가

굴러 떨어져서 법당의 절반이 파손이 되어 있었습니다


파주의 암자주변과 뒷산에는 돌이 아주 많은데

해빙기라서 언땅이 녹으면서 잔돌이 굴러떨어지는

일들은 보았지만 이렇게 큰 바위가

떨어졌으니 참 놀랄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더군다나 바위가 떨어진 곳은

스님이 늘 기도와 불공을 드리던 곳이어서

한편으로 지장보살님께서 스님에게

할일을 할수 있도록 살려주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황급히 지장보살님전에 엎드려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백팔배를 올렸습니다


부처님 계신줄 모르고

청정해야할 도량을 두고

창건주나 토지주가 그 아귀다툼을 벌이니

큰 벌을 주신것이나 마찬가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 일을 계기로 스님이

산사나 암자에서 조용히 기도하며 살겠다는 것도

스님의 사적 욕심이었다는 참회의 마음이 들어서

외형의 모습에 집착하던 마음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비록 번듯한

절모습이나 기도처가 아니라도

스님 마음 편히 쉴수 있는곳에서


우리 불자님들 가까이에서

어디라도 좋으니 남은생 다할때까지

포교하며 기도하며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죽는날까지 지장보살님 모시고 살겠다

나름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서원과

각오를 세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처럼

아무리 겉모습이 아름다운 산사 기도처라 해도

세속보다 못한 번잡한 사정이 있으면

그곳은 지옥이나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이 당시 그 산사에 머물며 하던

스님의 기도가 참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기도성취는 마음이 번잡하고 불편하면

잘 되지 않는 것임을 깨닫는 계기도 되어


비록 몇평되지 않은 도심 토굴 인법당이지만

구 반포동의 금강선원을 마련하고

나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고 포교하며  스님 할일 잘 하며

살았던 탓인지 스님과 우리 불자님들의

기도성취도 잘 되어

이후 지금의 논현동 금강선원으로

이운 확장 불사하며 오늘에 이르게 된것입니다


한편으로

산사의 법당의 절반이 훼손된 그날이후

몸은 비록 서울에 있었지만

스님 마음 한구석에는 언젠가는

산사를 온전하게 복원을 해야겠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산사를 복원하기에는

스님 형편이 되지 않아서

일년여간 산사의 문을 닫고

반포동 구 법당에서 도심 포교에만 주력하면서

 

우리 불자님들의

십시일반의 기도비와 불공비 천도재비등을

한푼 두푼 모아서

산사의 복원불사비용을 마련했습니다


비록 파주산사가 창건주가 있어

스님의 개인 소유의 절은 아니지만

또 비록 이런 사정 저런 사정으로

이미 스님 마음이 떠났지만

그래도 부처님 모시는 도량이기에

많은 불자님들의 정성이 묻어 있는 곳이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서


또 한동안 기도하며 지냈던

스님 나름의 무거운 인연으로

산사의 법당을 완전 복원하는

1억원대 가까운 돈을 마련하여

다시 산사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후 파주 산사와

서울 금강선원을 왔다 갔다 하며

2년 여를 지내며 좀 편안해 졌는가 했더니

다시 창건주와 토지주의 법적분쟁이 심해졌는데

이제는 스님과 산사의 인연이 다 된것 같다는 생각에

스님에게 주어진 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리를 내려놓고

마침내 산사생활을 정리하고

완전히 하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반포동의 금강선원에서

주력으로 상주하며 비좁은 법당을

논현동 지금의 금강선원으로 확장불사를 하여

옮겨서 지금에 이른것입니다


스님이 비록 마음속으로는

창건주와 토지주에 대한 원망이 있었어도

산사 절을 복원하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스님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런것입니다


그래도 부처님 도량이기에

비록 스님과 인연이 있든 없던

기도하며 살면서

영험과 가피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며

스님이 이런 저런 불자님들 인연을

많이 맺었던 곳이었기에


지장보살님이 스님에게 이렇게

일체중생구원과 성불에 조금이라도

기여할수 있도록 살려주신 은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스님의 기도에 대해 고비 고비 마다

좋은 일들로 영험과 가피를 주신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에서 였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내가 지은 공덕과 업만 남는 것이

우리 부처님 법입니다


그것이 부처님 인과연의 법리입니다


그리고 그간의 과정에서

스님은 단지

우리 불자님들의 공덕을

부처님전에 지장보살님전에

스님이 심부름을 한것 뿐이었습니다


내일도 계속하여 지난 스님의 기도과정의

일들을 이어가겠습니다


토굴넷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일도스님 상담은 02-542-7976 금강선원

영험한 광명진언 지장기도법 홈페이지는

-토굴넷- http://togul.net

일도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 강의와 일문일답은

유튜브 -일도스님방송- 입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의 파주 산사 법당의 훼손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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