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852일째...나쁜 기도 좋은 기도

“마음이 번거로우면 세상이 번거롭고,
마음이 밝고 깨끗하면 세상 또한 밝고 깨끗해진다.

얼룩새의 몸뚱이는 하나지만

몸의 색깔은 수 없이 많듯이
사람 역시 몸은 하나지만
마음의 얼룩은 얼룩새보다 더 많으니라.”
 
 -잡아함경 에서 옮김-

하안거 중인데

우리 불자님들 각자의 기도정진 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스님의 책

길을묻는 나그네 중에서

우리 불자님들의 기도와 근기에 대해

몇말씀 적은글을 다시 올려드립니다

나쁜 기도, 좋은 기도.

 요즘은 불경기가 깊어서인지

혹은 먹고 사신다고 바빠서 신심이 약해져서인지

사찰마다 윤달이니 하안거니 불가의 신행들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다들 급한 사정이나 이익을 위해서만

부처님 찾는 기복 불교 시대라 하지만 그래도 불자라면
귀한 부처님 법 잘 만나서 감사하다는 마음의

부처님 전 신행 잘하시고 공양 잘 올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월의 초하루나 지장재일 관음재일 같은

한 달에 한번 있는 뜻 깊은 정기불공법회 에도

당연히 상시 동참하는 공덕은 부처님 자식으로서

불자의 기본도리입니다.

 초하루도 모르고 잊고 살면서

세속 살이 신중님들 도움을 바라거나
지장재일도 모르고

지장보살님의 도움을 받아 극락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나
관음재일도 모르고

가정의 행복을 바라고 마음의 행복을 바라며

내 한 몸 내 마음 내 정성

십시일반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의 보시공덕을

불보살님께 올리지 않고

무슨 불보살님들의 가피와 영험 은덕과 도움을 바라겠습니까?

 힘들고 어렵다고

부처님 전 불자로서의 내 할일 기본도리 하지 않고

복 받길 바라는 마음만을 내어서는 안 됩니다.

 

공덕이란 부처님전 불공이란

얼마든지 마음이든 말이든 몸이든 각자 형편 따라 잘 지을수 있습니다.

 사회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베푼 것 없으면

당연히 어려울 때 주변 이웃 동료 혹은 친지에게

손 벌릴 수 없는 것이고 또 당연히 도움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 이웃도 내 살아가는 사회도 마찬가지이고

돌아가신 내 조상도 마찬가지고

우리 삶을 돌봐주시는 신중님들도 마찬가지고

복 밭 일구는 지혜주신 제 불보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피와 영험이란

 내 들인 정성과 공덕에 비례하여 감응하는 것이고

들인 공덕 이상의 큰 복락으로 무량하게

불공의 인연법으로 저절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런 내 신심과 행의 공덕 없이

내 이익만 얻고자 하는 마음은

기도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그것은 헛 기도 헛 신행이자

나만 생각하는 나쁜 기도입니다.

 우리가 좋다 나쁘다 할 때 쓰는 나쁘다는 말뜻은
나뿐 만을’ 즉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이라는 뜻의 어원입니다.

 우리 불자님 모두 나쁜기도 하지 마시고

좋은 기도와 좋은 불공을 많이 올리십시오.

나쁜 업과 나쁜 기도에는

나쁜 결과가

좋은 기도와 좋은 불공에는 좋은 결과가 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윤달 생전예수재 불공상담과

일도스님 친견상담은 02-542-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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