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705일째...옷도 입기 나름이듯 자기 복도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정초라고

한해의 신수나 사주팔자 운명이 궁금하여

이리저리 용하다는 남들에게

물으러 다니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세상이 어려우니

중생심으로 일어나는 당연한 마음입니다만

늘 말씀드리지만

자기 인생 자기 살아온 삶은

자기가 제일 잘 아는 것이고

자기 미래도 자기가 한것에 따라 들인것에 따라

지은것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

자기가 사실 가장 잘 아는 것입니다

어쩌다 로또 한방걸리듯 자기 들인것없이

공짜로 받으려는 요행심이란

그 어려운 확률만큼 사실은 현실성이 없다고 봐도

당연한 일인데 그래도 한가지 희망의 끈이라는 것

때문에 이리저리 좋은 말 한번 듣고자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밥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밥을 짓는 과정이 있는 것이고

농부가 풍작을 바란다면 씨뿌리고 거름주고 가꾸는

오랜 인고의 정성이 필요한것처럼

사실은 자기가 뿌린것이 없으면

달라질리 없는 세상살이 일뿐입니다

스님이야 늘

사람들 보고 듣는 일이 일상이다보니

그동안 여러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 삶을

관조를 해보니

사주팔자 숙명 태어난것이나

부모 살아온 환경 등등은 저마다 달라도

그러한것 때문에

사람 못살고 잘 살고

불행하고 행복한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중심잡고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모든일을 잘 만들어온 사람과

늘 주변 환경 날짜 조건 사주팔자 운타령 하며

의타적으로 내 인생을 남에게 맡기는 사람의 차이에 의한

잘 살고 못살고 행복하고 불행한것이

정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팔지 운명이니 이런것들은

모든것이 자기가 만들고 규정하는 것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즉 우리가 입고 있는 껍데기 옷같은 것이라서

얼마든지 갈아 입을수 있는것이고

새옷 헌옷 좋은 옷 지저분한옷도

자기가 입기 나름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내일 이 부분이야기들은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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