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688일째...내일은 결코 오늘과 같지 않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큰 피해 없으시고

보행과 운전에 무사안녕 하시길 바랍니다

스님은 눈을 잘 볼수 없었던 따듯한 남부지방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지 이 눈에 얽힌 추억이 별로 없었는데

예전 전라도와 강원도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살때 

잦은 눈으로 몇일씩 고생한 기억이 많이있습니다

이 눈이라는것은 아무리 많이 내려도

몇일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또 아무리 추워도

따듯한 봄날씨에 허무하게 없어지듯

우리 인생이라는 것도

모든 일들이나 모든 어려움과 즐거움들도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은 이 눈과 같이 잠시의 시절인연일뿐입니다

중생살이 윤회의 업보속에서

잠시 만났다 헤어졌다

모든것이 그러한 이치에서 벗어날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지금 잠시 비를 만나기도 하고

오늘같은 많은 눈을 만나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장애와 어려움도 겪을수 있게지만

모든것이 오늘과 같지 않고

영원히 그대로 인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아시고

묵묵히 내일과 모래 미래를 위한 자기 할일 준비 잘 하시고

좋은 공덕 좋은 업 잘 지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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