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음력으로 3월18일

지장재일입니다

 

지난달

지장재일 불공올린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한달이 흘러갔습니다

 

시간이 참 무상합니다

 

스님이 업장이 참 많다고 생각하여

광명진언과 지장기도를 봉행한지 벌써 십여년입니다

 

어느 불자님들은

49일이나 백일기도 회향을 했는데

또 그동안 절에서 불공도 잘 올리고

신행도 잘하고 정말 열심히 기도도 잘했는데

왜 이리 일이 안풀리는지...

내 업이 많은가 봅니다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스님이라고 기도에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스님이 되기 전의 여러가지

삶의 굴곡도 그랬지만

스님이 되고 나서도 참 많은 어려움을 겪다보니

 

스님이 전생에

무슨 죄업을 이리도 많이 지었나 하는 자격지심에서

또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수많은 죄업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에서

 

스님이 남은생 어떻게 살것인가

수없는 날을 번뇌한 끝에 만난 분이

바로 우리 지장보살님의 대원이었습니다

 

자신의 어떠한 이익이나 성불마저 미루고

지옥에서 고통받는 일체중생을 모두 구원하고

제일 마지막에 성불하시겠다는 대원을 발원하신

대원본존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처럼 살자

 

나는 비록 이 생에서 꿈을 다 못이루고

나는 비록 행복하지 못해도

스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세상살이 하시는

우리 불자님들을 위해

지장보살님의 원력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한 것이 바로 광명진언기도와 지장기도였습니다

 

그로부터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고 작은 지장보살님의 가피와 영험을 보기도 했지만 

또 역시 스님도 우리 불자님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크고 작은 어려움과 마장을 겪으며

 

다생겁으로 지은 업의 과보라는 것에

천겁만겁의 두터움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실감하며 살아온 수행자의 삶이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부처님도 출가이후 수없는 세월동안

수많은 장애와 어려움 마장을 넘어서서

마침내 성불을 하셨듯이

 

수행의 길이라는 것이

누구나 그 길을 간다고 해서

금방 이루어지고 금방 원하는 일이 되는

편안하고 쉬운 길은 결코 아닙니다

 

처음부터 고속도로처럼 편안한 길은 결코 없습니다

 

수행(修行)의 수자는 닦는다는 뜻이고

행은 간다는 뜻입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닦아서 가는 것이고

길이 있어도 울퉁불퉁하면 닦아서 편하게 가고자 하는 뜻이

바로 수행입니다

 

수행의 과정이란 이처럼

편한하고 안락한 과정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내가 내 자손이

오늘 이후 남은 삶이나 미래에

혹은 내생이라도

편안하고 안락하고자 하는 뜻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어렵고 힘든것은

전생에 과거생에 조상생에

이렇게 닦은바 공덕이나 수행이 없었기에

그런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부처님전 공덕 잘짓고

불자로서의 신행 잘 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지장재일

지장보살님전에 다시 한번 발원드립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부처님법을 수지증득 잘하시어

참된 불도의 길을 잘 걸어가서

천겁만겁 이어져 내려온 다생겁의 죄업을 모두 소멸하여

마침내 원하시는 삶 잘 성취하시고

 

사람으로 태어나 수없는 어려움끝에

마침내 성불하신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 걸어가신 길처럼

우리 불자님들도 일심으로

한길 정진 잘하셔서

기어이 성불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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