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의 늦가을 산사의

풍광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제까지 제법 많은 비가 와서

산사 주변 이곳 저곳에 흩뿌려진 낙엽들이

마치 빨갛고 노란 물감을 쏟아 놓은듯 장관을 이룹니다

 

이제 몇일 지나면

앙상한 가지에 마지막으로 매달려있는

이 아름다운 단풍잎들도 다 떨어져서

여름내내 무성했던 산과 계곡 산길들이 

텅비어서 속살이 다 드러나

참 허전하고 고즈넉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동해 바닷가 토굴살이 할때에는

드 넓고 망망한 바다만 늘 바라보면

우울증 생긴다 하는 말을 들었는데

 

이 늦가을 산 변하는 모습도

하루종일 바라보다 보니

좀 마음이 쓸쓸해지고 적적해집니다

 

요즘 이 세상이 참 바쁜 시절일터인데

인적없이 고요한 산사에서

이 가을 산 저 가을 산 하염없이 바라보다 보니

 

스님이랍시고 목탁치고 염불만 하고

아무 하는 일 없이 세월만 보내는 것 같아서

우리 불자님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참 세월 잘 지나갑니다....

 

아래는

어제 비온뒤 스님이 폰으로 담아본

산사의 늦가을 아름다운 풍광들입니다

 

스님의 산사앞 주차장이 늦가을 비온뒤 흩뿌려진 단풍잎들로 장관입니다

산사의 늦가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참고) 이번주 토요일인 14일 서울 강남법당 기도법회는

         스님 사정상 봉행하지 않으니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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