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819일째...보살님 사주팔자 바꿀수 있습니다

비 그치고 나니

오늘 날씨가 참 맑고 청량합니다

 

9월 접어들자마자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도 일어나고

가을 분위기도 제법 느껴지니

계절과 세월의 변화는 어김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세속의 셈법과 잣대로

제발 영원해라 하고 발버둥을 친들

 

이 나이 먹는것처럼

세월 가는것처럼

지금 그대로 영원한 것이 없으니

 

오고 가는 인연들에

살면서 마주하고 주어지는 인연들에

내 것이니 내 팔자니 하며

애써 마음 매달리는 일들이

모두 부질없는 일임을 알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미 지나가는 여름을

내 것이라 잡을수 없는 것처럼

지금 이전의 모든 일들은

이미 바닥에 엎지러진 물과 같아서

 

원상으로 되돌릴수도 없고

영원히 가질수도 없는 것이어서

집착하고 욕심하는 중생심의

어리석은 마음과 행동을 버려라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부터 짓는 내 업이 중요하다

지금 부터 짓는 내 선업의 공덕이 중요하다

지금 부터 짓는 내 인연이 중요하다

 

지금 마음 지어 행하는 일들이

바로 오늘의 내 업이고

내일의 내 미래의 업이다 설하신 것입니다

 

여름도 영원히 여름이 아니고

아름다움도 추함도 영원한 것이 아니며

부자나 가난도 영원한 것이 아니고

좋은 사주니 나쁜 팔자도 영원한 것이 아니니 

 

오직 지금 부터

내가 짓는 업만 남을 뿐이며

그 업의 과보를 윤회처럼 돌려 받을 것이다 

는 말씀입니다

 

요즘

스님에게 상담을 주시는 분들중에

자신이나 가족의 미래 삶이나 운명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금 경제활동이나

사회나 미래가 좀 불안정하니

여러가지 중생심으로 일어나는 걱정들이겠지요

 

부처님법에 귀의한

불자님들이라면

이런 운명이니 사주팔자니

사실 전혀 궁금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설령

아무리 사주팔자나 운명이 좋다 한들

그에 합당한 노력과 행 인연 공덕이 없으면

결코 좋은 삶을 살기 힘들것이고

 

아무리 사주팔자나 운명이 나쁘다 한들

자기 스스로 노력하고 좋은 인연공덕을 많이 지으면

분명히 안락한 삶을 살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학생이

사주팔자가 아무리 좋고 타고난 머리가 좋아도

수능준비를 안하면

서울대 못간다는 얘기이며

 

농부가 농사지을 논밭이 아무리 많아도

봄에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 추수 할수 없는 것과 똑같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님들은

팔자니 운명이니

이런것에 이끌리지 말고

 

내 미래는

내가 오늘 부터 하는 일들에 의해

결정된다 만들어 진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부지런히 자기 생업 하고 싶은일

가고 싶은 길 잘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자기 업을 잘 지으며

부처님 주신 기도 열심히 하면

 

비로소 그에 합당한 과보로

불보살님들이나 신중님들 조상님들이

보살펴 줄것이며 가피와 영험등의 형태로

기도의 성취가 잘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나쁜짓 해놓고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한다고

불보살님들이 내일 모래 미래에

좋은 복을 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아무리 나쁜짓을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도

 

오늘 지금 이순간부터라도

진심으로 참회하고 

좋은 업을 짓고

내 할일 잘 하기 시작하면서

기도도 열심히 하고

부처님 공덕 잘 쌓으면

그에 따라 불보살님의 대 자비심에 의한

가피와 가호 영험은 반드시 주어집니다

 

이것이 기도자의 인연법입니다

 

내 미래의 삶은

사주팔자 숙명이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기도자가 지금부터 짓는

업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토굴넷 우리 불자님들은

오늘부터라도

내 할일 부지런히 하시고

기도 열심히 잘 하시고

부처님 말씀도 잘 익히시고

좋은 일 많이 하십시오

 

사주팔자 지금부터 분명히 바꿀수 있습니다

 

보살님 거사님

힘내시고 추석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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