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님책의 소제목중에

"힘들다 그러니 중생입니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예전 유명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의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님도 좀 비슷하게 흉내를 내봤습니다

 

중생(衆生)이라는 말은

부처의 구제 대상이 되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 사람이나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즉 색계 욕계등 사바세계의 남섬부주 즉 

생명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난 모두가 중생이라 하고

고통과 괴로움의 대상으로서 중생이라 합니다

 

그런뜻에서

중생삶을 받아 이세상에 태어난 이상

괴롭고 힘들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돈문제 자식문제 부부문제...

여러 괴로움과 고통스런 일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요즘은 자녀들의 대학진로 문제나

취업문제 혼인문제등으로 아마

마음졸이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떤이들은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지 못해서 괴롭고

어떤이들은

자녀가 건강해도 좋은 대학이나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을 못해서 괴롭고

어떤이들은

좋은 대학이나 좋은 과를 나와도 취업을 못해서 괴롭고

어떤이들은

좋은 대학 좋은 과를 나와 취업이나 국가자격을 획득해도

그 일과 그 직장의 적성이나 일의 스트레스 인연관계가 괴롭고

어떤이들은

좋은 대학 좋은 과를 나와 취업이나 전문직을 획득하고

직업을 잘 유지해도 좋은 인연을 못만나 혼인이 안되어 괴롭고

 

어떤이들은

이렇게 저렇게 부모 뜻대로 잘 자라고 매사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고

좋은 혼인을 해도 자손을 낳지 못하거나 부부 인연지속에 문제가 많거나

주택의 유지, 품위의 유지 경제적 과욕등으로

금전적으로 이리저리 지출이 많아  경제적으로 곤란하거나

혹은 자녀를 낳아도 양육이나 교육적으로 잘키우는 문제등으로 괴롭고 힘들다 합니다

 

중생으로 태어난 이상 이처럼

세상사는 모든 이들이 괴롭고 힘들지 않은 경우가 없습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길어봐야 불과 백년의 수명

뛰어봐야 불과 오십년의 활동시간

자기 잘 살기도 모자랄터이고

정말 유한한 사람목숨인데도

자식사랑 욕심과 욕망 바램과 희망은 윤회처럼 끝이 없습니다

 

자식이 좀 덜 배우고

좀 덜 가지고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봄꽃 여름꽃 가을꽃이 다 특성이 다른것 처럼

자식이 지금 좀 덜 피운다 해도

그것은 자기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동도 천재도 있지만 인생반전, 역전, 고진감래, 대기만성도 있습니다

 

좀 느긋하게 지켜보고 격려하고

자식이 어떻게 살든

우리옆에 건강하고 온전하게 있어주는 것만해도

감사해 하는 마음으로 행복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요즘 대학진로나 취업 혼인등

자녀분들에 대해 앞날의 걱정으로

매일같이 애태우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시는 우리 불자님들 모두

 

내 자식을

마냥 유약한 온실속의 화초로만 보지 말고

거친 대자연의 야생화처럼 강인하게 키우시라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유명한 말씀처럼

좀 아프고 상처받으면서도

이 힘들고 어렵고 복잡다단한 사회

스스로 휼륭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주시라

오늘 스님이 감히 말씀드립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입니다

스님의 49일 백일 광명진언 기도동참과 불공 천도재 상담등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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