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침마다

낙엽 치우는 일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더하겠지요

 

이 낙엽도 한때 봄햇살에

마음 부풀어 살랑거리기도 했고

계곡 바람에 가슴 설레이며 울부짖기도 했고

무더운 여름 온 산하를 호령하던 푸르른 청춘도 있었겠지요

 

지금 이 가을 바람에 흩날려 생을 다한

낙엽도 자기 삶이 이렇게 될 줄 알았겠습니까?

 

사람살이 팔자라는 것도 운명이라는 것도

사실은 이 추풍낙엽신세와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낙엽이 비록 지금은

생을 다한 초라한 신세지만

만물의 기름진 거름이 되거나

축생 미생들의 따듯한 보금자리가 되어

겨울지나 또 봄이오면 

또 온산야 가득 무성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이 낙엽이 지은 업의 과보에 따른 윤회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어떤 업을 짓고

어떤 윤회의 과보를 받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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