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없기를 바라지 마라...천일기도법문 912일째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 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수행하는 데 마(魔)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서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보왕삼매론중에서 옮김-

 

또 새로운 한해가 밝아 옵니다

새해를 맞는 모든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은 오직 행복입니다

 

짧은 한세상

세상살이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다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모든일이 내맘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수행자나 불자님이나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넘어야 할 산은 참 많습니다

대장장이가 수없이 많은 담금질을 해야

좋은 기물이 만들어지듯

마장이나 시련이 없는 삶이란

단련되지 못한 강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그상황을 도피하기보다

즐겁게 부딪히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좋은 계기로 삼는

경인년 새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