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을 다니다보면 이동등 여러가지 사정상

사시예불을 못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사시에 가까운 절이라도 있으면 찾아가서 부처님께 참배하는게 도리이니

경주 지나는 길에 마침 백률사가 있어 들렀습니다

 

백률사는 신라불교의 전파에 중요한 역활을 한 곳입니다

현재는 불국사(佛國寺)의 말사입니다만

신라. 법흥왕 14년(527)에 불교의 전파를 위하여 이차돈(異次頓)이 순교지 였으며 그 자리에 절을 세우니, 그 절이 자추사(刺楸寺)로서 훗날 백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신라에서는 음이나 뜻이 같으면 쉽게 이름이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곧 자(刺)는 '잣'이니 백(栢)과 같고, 추(楸)는 '밤'이니 율(栗)과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신라 헌덕왕 9년(817) 이차돈을 추모하여 석당(石幢)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경주금강산이라 불리는 작지만 아름다운 산 초입에서 백미터쯤 굴불사지를 지나

산길로 계단을 이백여미터 올라가면 절이 나옵니다

 대웅전과 범종각입니다

 요사체입니다

 경건하게 참배하는 어느 불자님의 모습입니다

 절 뒤에서 바라보면 멀리 경주시내가 보입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절입구쪽입니다

가파른 계단이지만 내려가는 길이 꽤 운치있는 길입니다

 

-. 사진은 굴불사지의 사면석불입니다

 

 굴불사(堀佛寺)는 백률사 아래에 있었던 신라 때의 절입니다

 굴불사란 '부처를 땅에서 파낸 절'이란 뜻에서 유래 되었다 합니다

 

 굴불사의 사면석불에 관한 설화는 삼국유사에 전해지는데

신라 경덕왕(景德王)이 백률사(栢栗寺)에 갔을 때, 땅 속에서 소리가 나므로 파보니 4면에 불상이 조각된 큰 돌이 나와서. 왕은 이곳에 절을 짓고, 굴불사(堀佛寺)라고 칭하고 사방불을 모셨다 합니다

 

   아래의 사방불(四方佛)은

  바위의 사면에 부처를 새긴 것입니다.

 남면에 석가여래상 서방에 아미타 삼존불 동방에 약사여래, 북쪽에 미륵보살을 모셨고

현재 굴불사지(堀佛寺地)의 사방불은 보물 121호입니다

이 사방불은 높이가 3.5m인 네모난 화강석 4면에 각각 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백률사 올라가는 입구에 조그만 돌다리건너에 있습니다

 

 아미타 삼존불입니다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입상이 서 있습니다

 남쪽에는 석가여래상이 있습니다 원래 삼존불이었는데 훼손이 되었다 합니다

 동쪽의 약사여래불입니다

 

 북쪽에는 양각의 미륵상이 있습니다 좌측의 음각상은 마모되어 버렸습니다

 불자님들의 정성과 간절한 마음이 담긴 초공양 ....

저도 우리 불자님들 모두 원하시는 모든것 잘 이루시길 간절하게 발원드립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시간나시면 들르셔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서

옛 부처님의 흔적을 되돌아 보는 좋은 시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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