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게 해주세요"
스님들이 불자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씀중 하나입니다
"내가 줄게 뭐가 있노?"
"내는 내고 니는 닌데 니가 잘알지 내가 잘아나?"
"니 사정 니가 잘아니 니가 잘 풀고 만들어야지
절에서 부처님 공부나 하는 내가 뭘 아는게 있나?"
한마디 덧붙입니다
"참회하고 기도 열심히 해보세요"
스님들이 불자님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것이
지난 생과 현생에서 지은 죄업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앞날의 서원 잘세워서 기도발원 열심히 잘해라 하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무엇이든지 일에 임할때
먼저 여러 조건이나 사정을 잘 살펴서 알고 부딪히면
극복하지 못할일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삶을 가장 잘아는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나 이외의 점이니 역술이니 혹은 예언이니 하는 말들은
나의 겉두리 살아온 경험적 모습 혹은 추측에 의한
나 바깥의 것에서 나를 유추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를 가장 잘아는 나의 입장에서
나를 잘 구하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장단점과 나의 과거 오늘의 결과에 의해
내 마음과 행동이 정해지고
또 내일이 내 업이 내 미래가 정해지는 것이지
부처님이나 스님이나 절대적인 외적 존재들에 의해
자기 인생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왜 스님들이 참회를 해라 합니까?
내가 지금 여러가지 힘들다면
먼저 내 살아온 삶이 잘 걸어왔는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지
부처님 말씀에 벗어나지 않았는지
등등의 사정을 살펴서 다시는 그러한
실수나 죄업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참회입니다
이러한 참회는 곧 새로운 삶
다가올 일이나 삶에서는 그렇게 살지 않겠습니다 하는
마음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왜 좋은 서원세워 근기있게 발원을 해라고 합니까?
어차피 내 인생라는 무대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자신이 감동하고 목표로 하는 좋은 내용으로
좋은 대본을 만들어야 자신이 신이나서
즐겁게 연기를 잘할것이니
연극의 대본 스토리 즉 서원을 잘세우는 것이 첫째 일이고
두번째로 그것을 잘 연기하는 것이 발원입니다
어떻게 살겠다...어떻게 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서
그 것을 100일이다 천일이다 원을 세워서 날마다
돌아보고 또 부족한점 좋은점 내일 새롭게 각오다져서 할것등등
참회하고 또 간절하게 발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두 내가 하는 것들입니다
스스로 나를 구하고
내가 얻고자 하는 것들을 구할수 있는
가장 우선의 방법으로서 참회와 발원을 잘 해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스님들이 마지막으로 덧붙입니다
"부처님 말씀 잘 공부하시고
항상심으로 참회와 기도 발원 잘 하세요"
스스로 구하는 가장 큰 전제 조건은
첫째도 둘째도....
부처님 깨달으신 지혜의 진리담긴 말씀을
내 스스로 가는 길에 헤메지 않게
나침반 삼아 잘구하라 하는 것이고
비록 빨리 좋은 성과 결과 오지 않더라도
근기있게 간절하게 잘 해라 하는 것입니다
내 복은 남이 주지 않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내 복 잘지어 남은 생 즐겁게 잘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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