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비슷한 또래의 사람을 친말하게 부르는 말로 친구라고 합니다

우리 옛말로는 동무라고도 합니다

 

요즘은 나이 세대 구분없이 뜻이 통하는 친밀한 사이에서

친구라는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친구라고 부르는 사이에서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친구...

 

꽃이 활짝 필때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향기를 맡기위해

혹은 꿀을 취하기 위해 다가오지만

꽃이지고나면 다가오지 않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울을 좋아하는 친구..

 

저울의 한가운데서

이리 기울고 저리 기울며

항상 이익이 되는 쪽으로 기울며

저울질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산과 땅같은 친구...

 

산과 땅은 항상 그자리입니다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언제나 든든하게 포용해주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어떤 친구를 알고 싶습니까?

혹은 어떤 친구가 되고 싶습니까?

 

토굴넷

참 좋은 인연으로 맺어진

친구같은 우리 불자님들께

저는 산과 땅같은 친구 도반 불제자로

항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오늘 ...

무자년 지장기도 시작한지

꼭 두달하고 보름만에

평생 지장기도 하며

수행자로서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조그만 토굴을 얻어

그동안 메고 다니던 바랑을 풀었습니다

저는 이곳을...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 누구나

편하게 들르주실 수 있는 사랑방 같은 토굴로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언제든지 저와함께

즐겁게 사는 얘기..차 한잔 나누며

산고 땅같이 듬직한 친구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좋은 친구되어 주신

참 좋은 인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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