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계의 현상은 무상(無常)이다 라고 합니다

 

이런 부처님의 깨달음은

우리가 사는 사람사회에서도 쉽게 겪고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늘 마시는 물이 수증기등의 기체나 혹은 이슬 안개 비 눈등으로

보이는 형상이 수시로 변함으로서 

처음 가졌던 느낌의 물로서의 그 실체가 영원한 상이 아니듯

 

특히 사람관계 인연법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사람도 겪어 보면 싫증이 나기도 미움도 들기도 하고

또 안좋은 느낌을 가졌던 사람이 오히려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평생 애지중지 사랑만으로 생각했던 자식이나 부부가

어떤 계기로 밉거나 원수지간이 되거나  하기도 합니다

 

항상 변할 수 있는 상에 집착하다보니 사람살이가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대하거나 사람관계를 만들때

항상 지금의 보이는 겉두리의 모습만 가지고 쉽게 판단하거나 결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본질적인 면이나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상이 나타나는 법이니

 

매사를 이렇듯 어떤 일이라도 대하면 피곤할 일도 괴로워 할일도 슬퍼 할일도 없는 것입니다

 

무상심심 미묘법이라.........잘 새겨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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