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大原无主     五蘊本來空     以首臨白刃      猶如斬春風

 

오늘 큰스님이 내어주신 고사의 뜻에대한 과제입니다

 

사대가 원래 주인이 없고 오온이 본래 공하다.

번쩍이는 칼날에 머리를 내미니 마치 봄바람을 베는 것 같구나.

 

이 시는 구마라지의 제자 승조스님이 젊은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앞두고

죽음역시 봄날의 봄바람 베듯 대하는 초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시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나고 죽음이 다 실체가 없이 허망한 것이니

하물며 살면서 집착하는 모든 상들의 본질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어떤 일이든지 초연할 수 있는 삶의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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