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602일째...가을하늘 단상

어제 자연스러운 것이 진실로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자연스러움이란 순리에 따라

물흐르듯이 가는 행함을 말함이고

반대로 작위란

역린처럼 인위적인 세상살이를 말하는데

우주 대 자연의 법칙이란

누가 돌보지 않아도 저절로 그리되고

윤회의 업보속에 무궁하게 스스로 생멸하는것인데

작위는 부자연스러운 것을 말하니

본래의 자기자리가 아니어서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이치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하늘이 참 높고 맑은데

하루 이틀사이 세상이 참 시끄럽습니다

손바닥으로 저 하늘을 가리려고 하듯이

모든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것은

진리가 아니기에 그 수명은 지극히 유한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어있는데

사람하는 일들이 참 부질없고 어리석은 일들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비록 마음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저 아름다운 가을 하늘 한번 쳐다보시는

마음의 여유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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