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127일째...일체가 내마음에 달린것입니다

우리나라 땅이 참 좁다 하는데

이 장마철에 어느지역은 비가 많이 오고

어느지역에는 가뭄이 극심하고

 

또 지역따라 사람사정도 다 다르고

말이나 문화 풍습도 다 같지 않으니

세상만사라 하는말이 실감납니다

 

똑같은 초등교육을 받고 자라고

똑같은 TV도 신문도 보고

똑같은 인터넷도 보는데도

사람생각이나 행동 사는 방법이

다 다르니 이것도 무슨 까닭입니까?

 

그래서 우리 선지식에서는

모든것은 마음에 달린것이다 하여

일체유심조라는 화두에 매달려보라 합니다

 

모든곳이 자기 마음에 달린것이다 보니

새상살이 천가지 만가지 상으로 사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힘들면

아무리 아름다운 꽃을 봐도 아름답지 않고

내 마음이 즐거우면

떨어지는 낙엽하나에도 마음이 설레이듯

 

우주삼라만상은 늘 그대로인데

내 주변 인연들은 그대로인데

늘 내 마음먹기에 따라 마음에 이끌려

왔다 갔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달라지는 세상살이 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교에서는

이 마음조차 없는 경지의 도를 이루어라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비록 각자의 사정과 형편으로

마음 어렵고 힘들어도

내 마음에 달린 세상살이임을 잘 아시고

이번 하안거 기도 기간동안 

내 마음하나 잘 잡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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