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님의 토굴이야기들

이어서 강남법당의 토굴에 대해 몇 말씀 또 올립니다

 

스님이 작년부터 세운 서원이

그래도 명색이 사람이 제일 많이 산다는 서울과

지방 교통이 제일좋은 대전지역에서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과 함께 기도하는

법당을 꼭 만들자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이번에 그동안 머물던 경기도 토굴이

봄철 해빙기 자연재해를 다소 입어 원상복구와 정상신행에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릴 일이 되어버려

갑작스레 예정보다 법당준비가 빨리 시작되었지만

다행히 우리 불자님들의 십시일반의 정성과 공덕으로

이번 강남 기도신행 법당을 먼저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법당 준비과정에 와서 보니

서울 강남이라는 곳이 참 복잡하고 거대합니다

엄청난 유동인구에 첨단 오피스 건물에

지하철에 시내버스등 편리한 교통에

잘 발달된 도로와 편의시설 휴식공간들

헤아릴수 없이 다양한 상가들과 오피스 시설들....

여기만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완전히 대박난것처럼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지방과는 비교도 안되는 땅값이며 임대료에 물가에...

처음에는 이런 곳에서 무슨 토굴법당을 하는 자격지심과

물질적 현실앞에서 잠시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이곳 강남생활을 오래한 주동수 심갑수 거사님이 발품을 판끝에

지장보살님 기도가피인지 우리 불자님들 염원인지

마침 아담한 토굴이

정말 안성맞춤이라는 표현그대로 얻어지게 되었습니다

 

강남이라면 교회첨탑은 아주 흔하게 보이지만

삼성동에 봉은사가 제일 큰 고찰이고

또 능인선원등 아주 규모가 큰 절 몇개 외에는

사실 일반적은 규모가 작은 제대로 된 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 스님들이야 사람인연 물질인연이 없으면

혼자서 강남 법당하나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같은 현실이어서

생활불교 일상의 불교 실천은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인데

 

주변 논현동 영동시장 부근이나 반포동등 강남 구석구석

만자 표시한 일반 무속 보살집이나 점보는 도사님집들은

비싼 임대로니 뭐니 구애받지 않고

떡하니 건물마다 하나씩 자리잡고 있는것도 참 아이러니컬 합니다

 

몇평되지 않는 도심 토굴법당이지만

이곳에서 안착기도 하며 한 보름 지내다 보니

주변 방해나 눈치 보지도 않고 목탁 요령도 제대로 할수 있고

또 생각보다 도심 소음도 없어 기도삼매도 빠질수 있으니

참 의외이고 신기하기 까지도 합니다

 

21세기 첨단 과학문명 시대

대한민국 서울의 강남 한복판 조그만 토굴법당에서

오늘 스님이 여러가지 마음속으로 다시한번 되묻습니다

 

이렇게 시대가 변하고 사람 삶이 변하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옛시대 고고한 산중의 도에 머물러 있는지

아직도 명산명사의 겉두리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에 머물고 있는지

 

부처님은 우주법계 시방삼세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두루하게 임합니다

 

내 집도 기도처고 내 생활처도 기도처고

내 사는 곳곳 만나는 인연이 다 부처님입니다

 

기도하고 불공 올리는 그곳이  법당이고

행복한 부처님 극락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부처님 모시는 일에

산이 어디 있고 도심이 어디 있습니까?

 

수행자와 재가불자님들

사부대중이 언제 어디서나 일체로 함께 하는 

일상 생활속의 편안한 불교

우리곁의 즐거운 부처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서원세운 이번 조그만 부처님일입니다

 

이제 다음주 부터는

언제든지 편안하게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차도 마시고 기도도 하고 불공도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지옥중생구원의 대원을 세우신 지장보살님처럼

저 강원도 토굴에서

삼천일 광명진언 지장기도기간중에 성취했던

지장보살님의 크신 가피와 영험을

마음과 물질 어려운 우리 불자님들곁에서 회향잘하자

영원히 함께 하겠다 굳게 마음세워

지장보살님전 다시 한번 엎드려 간절히 다짐합니다

 

토굴넷 불자님들 모두 잘되십시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피시화면으로 보세요)

스님의 49일 백일 기도동참은 010-2896-7976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