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마음을 버릴 것 없이 다만 제 성품을 더럽히지 말아라.
바른 법을 찾는 것이 곧 바르지 못한일이다.
버리는 것이나 찾는 일이 다 더럽히는 일이다.
모름지기 마음속을 비우고 스스로 비추어 보아,
한 생각 인연따라 일어나는 것이
사실은 일어남이 없다는 것임을 믿어야 한다.
죽이고 도둑질하고 음행하고 거짓말하는 것이 모두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자세히 살펴 보아라.
그 일어나는 곳이 곧 비어 없는데 무엇을 다시 끊을 것인가.
여기에서는 성품과 형상을 함께 밝힌 것이다.
 
경에 말하기를
"무명을 아주 끊는다는 것은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하였고,
 
또한
"생각이 일어나면 곧 깨달으라."고 하였다.    
 
-서산 선가귀감에서 옮김-       
 
모든것이 마음에서 일어나고 죽음을 밝히는 글입니다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깨끗하고 더럽고 밉고 사랑스럽고 추하고 아름답고...
이런 마음들은 우리의 참된 본성이 아닙니다
무시무종의 본시의 성품으로 돌아가는것
그것이 부처의 마음이자 수행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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