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明自照하야 不勞心力이라
허명자조 불로심력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허(虛)란 일체가 끊어진 쌍차(雙遮)를 의미하고, 명(明)이란
일체를 비추어 다 살아나는 것으로서, 즉 쌍조(雙照)를 말합니다.
허(虛)가 명(明)을 비추고 명(明)이 허(虛)를 비춰서 부정과
긍정이 동시(遮照同時)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본래 갖추어진 자성의 묘한 작용이므로 마음의 힘으로써 억지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심명강설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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