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으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 일고

허전한 머리 벙거지도 여미어 쓰니

겨울도 또 멀지 않았나 봅니다

 

돌담에 흐트러진 봄 꽃들을 아쉬워 하며

부처님 제자된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 가을 일상은 또 무시로 흘러갑니다

 

늘상 지나고 나면

무엇도 하지 못한

하려고 했던 아쉬움과 후회심으로

날마다 날마다 참회하는 미천한 수행자

아직도 갈길 멀었나 봅니다

 

토굴넷 들르주시는

우리 불자님들과 일도대안

이생 다할때까지

함께 초심의 마음 잃지 않고

제갈길 잘 갈수 있도록

부처님전 엎드려 합장 발원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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