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의 공덕


神妙章句大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예혜혜 로계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섭나녜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니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 이바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3번)



천수경의 압권은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문자그대로 여래의 지혜, 자비를 갈무린 여래의 본체라 부릅니다. 한량없는 여래의대비신력과 위신력을 머금은 대다라니이기에 그 신통묘용은 말로 다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는 "대다라니는 뭇 중생들의 안락함을 얻게 하기 위해, 긴 수명을얻게 하기 위해, 풍요로움을 얻게 하기 위해, 모든 그릇된 행위로 지은 중죄를 녹여내리기 위해, 모든 장애와 곤란을 떠나기 위해, 무구청정한 공덕을 늘리기 위해, 모든 선근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두려움을 먼저 여의기 위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모두 속히 만족시키기 위해 설하여진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인간이나 천상대중으로 대비신주를 외워 지니는 이는 15가지 좋은 태어남을 얻고 15가지 나쁜죽음을 받지 않습니다.


15가지 나쁜 죽음을 받지 않음이란,

① 배고픈 고통으로 죽지 않게 하며
② 옥에 갇혀 매맞아 죽지 않게 하며
③ 원수와 상대해서 죽지 않게 하며
④ 전쟁터에서 서로 싸워 죽지 않게 하며
⑤ 사나운 짐승에게 물려 죽지 않게 하며
⑥ 독사 전갈에게 물려 죽지 않게 하며
⑦ 불에 타 죽거나 물에 빠져 죽지 않게 하며
⑧ 독약을 먹고 죽지 않게 하며
⑨ 독충의 독으로 죽지 않게 하며
⑩ 미쳐 죽지 않게 하며
⑪ 산이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지 않게 하며
⑫ 나쁜 사람의 저주로 죽지 않게 하며
⑬ 악귀에게 홀려 죽지 않게 하며
⑭ 악병으로 죽지 않게 하며
⑮ 자살로 죽지 않게 함입니다.


또 15가지 좋은 태어남이란,

① 태어나는 곳마다 늘 좋은 정치지도자를 만나며
② 늘 좋은 나라에 태어나며
③ 늘 좋은 때를 만나며
④ 늘 좋은 벗을 만나며
⑤ 몸에 결함이 없으며
⑥ 진리를 향하는 마음이 돈독하며
⑦ 계를 범하지 않으며
⑧ 가정이 늘 화목하며
⑨ 음식과 재물이 풍요로우며
⑩ 늘 다른 사람의 공경과 도움을 받으며
⑪ 재보를 도둑 맞지 않으며
⑫ 바른 뜻으로 구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며
⑬ 천룡팔부신장과 선신들이 옹호하며
⑭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법을 들으며
⑮ 바른 법을 듣고 그 깊은 뜻을 깨치게 된다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대다라니의 공덕은 문자 그대로 무량한 것이어서 관세음보살님께서도 부지런히 독송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다라니를 수지독송하는 사람의 공덕에 대해 관세음보살님께서는 `나의 자비, 방편의 힘으로 필요한 바를 모두 성취케 되며, 삼악도 중생들이 이 다라니를 들으면 모두 고통을 여의게 되며, 초발심의 자리로부터 부처님의 자리에까지 속히 이르도록 하며, 32상 80종호를 속히 이루게 되리라' 하셨습니다.

그밖에 "만약 모든 사람과 하늘대중으로 이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가 강이나 냇물, 큰 바다 가운데 목욕하면 그 물 가운데 있는 모든 부류의 생물들은 이 사람이 몸을 씻는 물이 그 몸을 적시기만 해도 모든 잘못된 행위와 무거운 죄가 사라지게 되고, 곧 서방정토에 태어나 연꽃에 화생하여 낙을 누리게 된다. 또 만약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자가 길을 갈 때, 때마침 큰 바람이 이 사람의 몸이나 머리칼 옷에 스치면, 그 바람의 흐름을 스쳐 지나가는 모든 부류의 사람들은 그 사람의 몸을 스쳐 흐른 바람이 몸에 불어 닿기만 해도 모든 무거운 죄와 잘못된 행위가 사라져 다시는 삼악도의 과보를 받지 않고 늘 부처님 앞에 태어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 다라니를받아 지니는 자는 복덕의 과보가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느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밖에, 이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사람은

부처님의 몸(佛身藏)이며
광명신(光明身)이며
자비장(慈悲藏)이며
묘법장(妙法藏)이며
선정처(禪定處)이며
허공장(虛空藏)이며
무외장(無畏藏)이며
묘어장(妙語藏)이며
상주장(常住藏)이며
해탈장(解脫藏)이며
약왕장(藥王藏)이며
신통장(神通藏)이 된다 하시는 등, 다라니 수지의 공덕은 참으로 무량하다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특히 다라니를 지닐 경우 갖가지 병으로부터 해방된다는 가르침을 낱낱이 말씀하셨습니다.







능인선원 지광스님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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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은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 대비심 대다라니경을 바탕으로하여 한국에서 만들어진 경전입니다. 이것은 관세음보살이 천수경 안에 있는 천수다라니를 설하시고 그 공덕과 지송법을 설하신 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의식에서 모든 의식에서 꼭 이 경을 지송하고 있습니다.

천수다라니, 또는 대비심다라니, 대비주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 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이 인행(忍行) 할 때에 천관왕정주여래에게 이 다라니를 받으시고 이 다라니로서 "악세의 번뇌가 중한 일체의 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큰 이익을 짓도록 하라" 는 부탁을 받으신 후 이 다라니를 외자 당시 초지보살인 관세음보살께서 단번에 8지보살까지 올랐다고 하십니다. 관세음보살께서는 지금도 이 다라니를 가지고 중생들을 구원하고 계십니다.

다라니경을 지송하면 일체의 마장이나 장애가 모두 소멸되며 모든 호법선신이 이 사람을 항상 보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경에도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면 열 다섯가지의 좋은 몸을 받으며 열 다섯가지의 악한 죽음을 받지 않는다"하였습니다. 이 다라니는 평등심이며 무위심(無爲心)이며 무염착심(無染着心)이며 공관심(空觀心)이며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입니다.

우리는 이 경에서 마땅히 대자비심을 배우고 무상보리심을 배우며 보살도를 닦아 일체 중생을 구호하는 큰 지혜와 힘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이 경을 배우는 사람은 분명히 수승한 인연을 성취한 분이십니다. 이 경에서 부디 대비대원 무애위신력을 성취하시어 대보살로서 정법의 구현자가 되기를 발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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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라니에는 갖가지 이름이 있으니 그 한 이름은 '넓고 커 원만함(廣大圓滿)'이며, 한 이름은 '걸림없는 크나큰 자비(無碍大悲)'이며, 한 이름은 '고통을 구제해 주는 다라니(救苦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목숨을 늘려 주는 다라니(延壽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나쁜 삶의 길을 없애는 다라니(滅惡趣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원을 채워 주는 다라니(滿願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뜻을 따라 자재한 다라니(隨心陀羅尼)'이며, 한 이름은 '높은 수행의 지위를 빨리 뛰어 넘는 다라니(速超上地陀羅尼)'이니 그 이름의 뜻처럼 그렇게 받아 지니라.

대비심 다라니는 능히 삼계의 뭇 삶들을 크게 이익되게 하니 온갖 걱정거리와 고통이 몸에 감긴 자도 이 다라니로 다스리면 낫지 않은 자가 없다. 이 신묘한 다라니를 잘 받아 지니면 말라 죽은 나무에서도 오히려 새 가지와 꽃과 열매가 생기거든, 하물며 뜻이 있고 앎이 있는 뭇 삶들이겠는가. 몸에 병환이 있을 때 다라니로 다스려서 낫지 않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대비심다라니경>

대비심다라니는 대비신주 또는 대비주라 하며 현행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라고 한다. 관세음보살의 대비심을 소리로 표현한 것이니 대비주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과 똑같은 위신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비주를 염송하면 모든 액란에서 벗어나며, 관세음의 대비심을 얻어 자비와 지혜를 증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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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妙章句(신묘장구)란 신통묘용의 글귀라는 뜻입니다. 신통묘용의 이 글귀를 외움으로써 신통의 묘한 작용을 불러 일으켜서, 인생의 참된 삶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수경에는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 광명, 해탈, 약왕, 신통의 종자가 들어있습니다.부처님은 "이 경전을 읽는 이는 이 같은 종자를 싹틔어 그 백배, 천배, 만배의 복덕을 수확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이 다라니는 여래의 평등심이고 무위심이며, 무염착심이고, 공관심이며, 무상보리심으로서 백천삼매가 그 속에 다 들어 있고 대비신력이 이 가운데 갖추어져 있어 어떠한 장애도 액난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디가서나 큰 사람 노릇을 못하는 것은 크고 넓고 원만하고 걸림없는 大悲(대비)의 마음을 쓰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원만한 마음은 하염없는 마음과 염착이 없는 마음, 텅빈 마음, 깨닫는 마음속에서만 나옵니다.

그런데 천수경 속에는 이와 같은 온갖 공덕을 갖추어 무애자재한 인간생활을 창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열심히 독송하십시오. 그리고
실천하십시오.

마음이 컴컴하여 답답한 사람,마음이 소잡하여 늘 화를 잘내는 사람, 보이지 않는 창살속에 올가미 생활을 면치 못하는 사람,병고에 시달리면서도 어진 의사와 약을 얻지 못한 사람, 신통을 부려서 하늘을 날고 물위를 마음대로 걷고 싶은 사람은 마땅히 천수경을 읽으십시오.

한번 읽으면 마음이 서먹서먹 해지고, 두번 읽으면 마음이 덤덤해지며, 세번 읽으면 약간 조급심이 나고, 다섯번 읽으면 오히려 답답한 기가 생기다가 열번 읽으면 서먹한 마음이 가시고 백번 읽으면 덤덤한 마음이 가시고 천번 읽으면 조급심이 가시고 만번 읽으면 답답한 마음이 아주 싹 가시고 환희심이 생깁니다.

십만독을 하면 마음에 자비 광명이 솟아나 멀었던 눈이 트이고, 백만독을 하면 해탈, 신통을 얻어 가고 오는 것이 모두 극락 아님이 없으며, 천만독을 하면 약왕이 되어 모든 병자를 마음대로 치료하고, 억만독을 하면 하염없는 마음 가운데 일체의 염착심이 끊어지고 텅 빈 마음을 얻어서 무상보리를 깨달아 부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공덕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있으며 세상에 어떤 복덕이 이보다 더 큰 복덕이 있겠습니까?

대승불교를 자칭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천수경은 소승들이나 외우는 글이라 하고, 참선하는 사람은 경전이란 쓸데 없는 분별심을 조작하는 것이므로 문자를 의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구일자(一句一字)가 모두 부처님의 하염없는 마음가운데서 나온 것이므로 부처님 마음 아닌 것이 없고 대승심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글자를 의지하지 않아도 마음에 분별심이 있는 자는 참선을 하는 사람이 못되고, 대승을 실천한다고 말로는 하면서도 소승을 업신여기는 자는 대승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승은 크고 큰 마음으로 일체중생을 공경존중하며 업신여기지 않는 것이고,참선은 그렇게 공경존중하고 업신여기지 아니하면서도 공경존중하고 업신여기지 아니한다는 마음도 갖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집집의 문이 각각 생김새는 달라도 모두가 장안으로 트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문을 보고 크고 작은 것을 논하지 말고 장안만 보고 나아가면 부처님의 신통이 그 안에서 나타나서 장안의 온갖 보물을 마음대로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일체의 분별과 사량을 다 놓아버리고 오직 천수경을 읽으십시오. 일즉일체(一卽一切)요 일체즉일입니다. 하나를 통하면 전체에 다통하는 진리가 불법입니다. 관세음보살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경은 중생으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설하고,일체병을 없애기 위해 설하였고, 수명을 얻게 하기 위하여 설하고, 풍요를 얻기 위하여 설하고, 악업중죄를 멸해 주기 위하여 설하고, 모든 장난을 없애주기 위하여 설하고,일체 청정한 법과 모든 공덕을 증장 시켜 주기 위하여 설하고, 일체 착한 일을 성취시켜주기 위하여 설하고, 모든 소원을 만족시켜주기 위하여 설한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어찌 거짓말을 하시겠습니까? 그러므로 마음이 불안한 자가 이 경을 읽으면 마음이 안락을 얻을 것이요, 병고에 시달리는 자 이 경을 읽으면 마땅히 병을 여의고 수명을 증장할 것입니다. 가난에 쪼들리는 자, 악업중죄에 시달리는 자, 사업에 장애가 많은 자, 모든 공덕과 선업 소원을 성취하고자 원하는 자는 마땅히 의심없이 이 경을 읽으십시오.

하루 저녁에 3*7편(21번) 내지 7*7편(49번)만 읽으면 백천만억겁 동안에 지은 생사중죄가 모두 소멸된다 하였습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무서운 암환자가 이 경을 읽고 산 사람이 있고 십년동안 눈이 어두워 고통하다가 이 경을 독송하여 눈을 뜬 사람도 있습니다. 한탄 근심은 병을 더하게 하고 명랑한 마음으로 경전을 읽는 자는 즐거움이 많아질 것입니다.



출전: 한 정섭저 천수경강의 (이화문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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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공덕


1988년 여름, 지리산에 큰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던 날 있었던 일입니다.

여느 때처럼 제주도 남국선원에서 새벽예불을 모시고 좌선을 하고 있는데, 서울대학교 1학년이라는 청년이 나타나 다급하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스님 저는 지리산 대원사 골짜기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폭우로 갑자기 물이 넘쳐 다른 곳으로 피하지 못하고 친구와 함께 나무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빨리 제 부모님께 연락 좀 해주십시요."

"네가 부모님께 직접 연락하지, 왜 나더러 연락해 달라는 것이냐?"

"지금 제 말을 우리 부모님이 알아듣질 못해요."

"너네 집이 어디고?"

"마산 00상회입니다."

청년의 득달에 못이겨 마산 114에 문의하여 새벽에 전화를 하였읍니다.

"댁의 아들이 지리산으로 등산을 갔습니까?"

"갔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시오?"

"지금 폭우로 계곡물이 넘쳐 나무 위로 올라가 피신해 있다고 하니, 빨리 가서 구해주시오."

"댁은 뉘시오?"

"나는 제주도 남국선원 선원장스님이오."

"스님은 무슨! 우리는 교회 다녀요."

그리고는 그냥 전화를 끊어 버리기에 그냥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또 찾아와 빨리 연락해 달라며 다급하게 조르는 것이었습니다.

"너네 아버지가 교회에 다닌다며 스님의 말은 믿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더라."

"그럼 스님, 옆에 있는 친구집에 전화를 해주세요. 제발 연락 좀 해주십시요."

하는 수없이 함께 있다는 친구집에 전화를 하여 상황을 일러주었더니 역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학생들의 부모는 8시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하였고, 그때는 이미 흔적도 남아있지않았던 것입니다. 그뒤 3일이 지나 학생들의 부모가 전화를 했습니다.

"스님, 아이들이 올라가 있던 나무가 물의 힘에 못이겨 쓰러져 버렸습니다. 저희는 3일 동안 시신을 찾으려 하였지만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스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필요하면 자제분이 다시 나타나겠지요."

그리고는 전화를 끊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또 학생이 나타났습니다.

"스님 저는 텐트를 쳤던 곳의 바로 옆에 있는 바위에 깔려 있습니다. 팔꿈치가 조금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학생의 부모에게 그대로 연락을 해 주었더니, 며칠 후 그 학생의 부모가 찾아와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들은 그 바위 밑에 깔려 있었고, 아들 친구는 영영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님, 우리가 아들의 시신을 찾고 있을 때 그곳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와서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생이고 삶입니까?"

만약 그 부모에게 목사님이 전화를 하였다면 틀림없이 급하게 서둘러 소중한 아들을 구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가 다른 스님이 전화를 하였다 하여 그 부모는 구할 수 있었던 아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스스로가 만든 불신의 벽이 아들까지 잃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는 채 며칠도 되지 않아 아들 죽은 자리에서 놀고 있는 관광객을 보며 인생을 탓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십니까?

정녕 눈에 보이는 물질의 세계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가 엄청나게 크고,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감지되지 않는 전생의 업이 분명히 알 수 있는 현생의 업을 능가하며, 느낄 수 있는 '나'의 기운보다는 느낄 수 없는 '나' 주변의 기운이 더 크게 우리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나'이기에, 교회를 다닌다며 승려를 무시해서도 안되고, 불자라는 이름 아래 다른 종교인을 배척하여서도 안됩니다.

부처님의 입장에서 보면 불자도 다른 종교인도 모두 구제해야 할 중생이듯이, 우리도 마음의 문을 열고 살아야 합니다. '나'를 넘어서서 가족을 위하고 이웃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고 자연을 위하고 우주를 위하는 존재로 바뀌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대아적으로 바뀌겠다는 원력을 품고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게 되면, 그야말로 대진리의 기운이 '나'와 함께 하게 되고, 대진리의 기운과 함께 '나'의 근심걱정과 불행은 이미 '나'의 것이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부디 대우주의 진리와 '나'의 마음자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워보십시오. 우리가 대우주의 진리나 엄청난 마음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모른다 할지라도, 마음을 열고 정성을 다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읽게 되면 대우주의 진리와 행복은 '나'와 함께하고, '나'의 마음자리에서 일어나는 백색광명은 '나'의 영혼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다 보면 '나'속에 엄청난 공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대진리와 하나가 되고 관세음보살님이 계신 자비의 집으로 들어가 내가 바라는 모든 원들을 성취하는 등, 한없이 좋은 것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속에 모두 들어있다는 것을 깊이 확신하고, 부디 이 다라니를 지성껏 외워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생활속의 천수경(혜국스님저, 도서출판 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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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대비주

천수천안대비참법(千手千眼大悲懺法)에서 이르기를, "관세음보살은
바로 아주 먼 과거의 정법명여래(正法明如來)이며, 묘한 공덕을
이루고 큰 자비를 갖추셨다.

천수천안을 드러내 법계중생을 호지(護持)하며, 우리들로 하여금
넓고 큰 도심(道心)을 발하게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광대원만
대비신주(廣大圓滿大悲神呪)를 수지하게하여 영원히 악도(惡道)를
떠나 불국정토에 왕생하게 하신다. 우리들이 무간지옥에 떨어질
중한 죄를 저지르거나 악질이 온몸을 괴롭혀도 모두 소멸하게
하신다."라고 하였다.

항상 대비주를 염송하면 지혜가 현전하고 삼매변재를 얻을 수 있으며,
현생에서 구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짐을 결정코 의심할 필요가 없다.

우리를 속히 삼승(성문,연각,보살)의 과를 얻게하며, 빨리 불지(佛地)에
오르게한다. 대비신주의 위신력은 아무리 찬탄하여도 다하지 못한다.

관세음보살께서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만약 모든 중생이 대비신주를 염송하여 삼악도에 떨어진다면
저는 정각(정각)을 이루지 않겠습니다. 대비신주를 염송하여
만약 불국정토에 왕생하지 못한다면 저는 정각을 이루지 않겠
습니다.

대비신주를 염송하여 만약 무량의 삼매변재를 얻지못한다면 저는
정각을 이루지 않겠습니다. 대비신주를 염송하여 현재생 중에서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비심다라니가 될 수
없습니다."

이상은 관세음보살의 대원(大願)이다. 따라서 우리들이 만약 대비신주
염송을 매일의 수행으로 삼는다면, 금생에서 반드시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질 것이며, 장래에 반드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다.

염송의 방법은 만약 집에서 한다면 불상 앞에서 향을 올리고 절을 한 후
21회 또는 49회, 108회를 외울 것이며, 스스로 정하면된다.

출퇴근 시나 기타 모든 여가시간에도 염송할 수 있으며, 외운 횟수를
기억할 필요는 없다. 대비주는 염송이 숙달되면 1분 안에 한 번을
외울 수 있으며, 만약 마음이 분산되는 장소라면 '나무관세음보살'의
명호로 대체할 수 있다.

어떤 법문을 수행하든지 반드시 청정하게 계율을 지켜야한다.

오계를 지니고 십선을 닦으면 바야흐로 진정한 불제자이다.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반드시 불가사의한 성취가 있을 것이다.

출처: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 이야기(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속편, 불광출판부)
중국 과경거사엮음, 한국 각산 정원규거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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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회 질문과 답변

질문

천수경 외우는 뜻 - 불교의식을 할 때에 맨 먼저 천수경을 외우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또 재가불자가 천수경을 지송하자면 특별히 유의할 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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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천수경은 대비주라고도 하고 천수다라니라고도 하지요. 이 다라니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무애대비심 대다라니경」에 자세합니다. 물으신 순서대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천수다라니를 관세음보살이 설하실 때는 관세음보살이 이 다라니를 수지하는 사람을 항상 옹호하도록 일체 선신과 금강신장 호법성중에게 분부를 내리셨습니다.

항상 수지하는 자를 곁에서 떠나지 않고 자기 눈을 보호하듯이 자기 목숨을 보호하듯이 옹호하라고 하셨고 이 분부에 대하여 여러 선신, 신장들이 수지자를 옹호할 것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천수대비심 다라니의 공능과는 별도로 옹호성중들의 이런 다짐 있음으로 해서 일체불교 의식에는 맨먼저 대비주가 선행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에 수지자의 기본자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체중생에 대자비심을 일으켜서 큰 원을 발하여야 함은 천수다라니 의식문중에 나무대비 관세음 이하 10가지 발원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그밖에 특별히 유의할 점은 맹세코 일체중생을 제도하겠다는 큰 원을 발하고 모든 중생에 평등심을 일으켜 그의 죄업을 대신 참회하며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잡념없이 일심 독송하는 것입니다. 경에는 「끊이지 말고 지송하라.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라.」고 거듭 말씀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이켜서 나쁜 마음은 모두 버려서 맑게 비워야 하며 다라니의 공능에 대하여 의심을 하지 말고 지성을 다 바쳐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 지송할 때에는 처음 의식문대로 계청문을 한 번 읽고, 그 다음에는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나모라 다다다라…… 사바하」까지를 반복 외우는 것입니다.

천수다라니의 모양<相貌상모>이 무엇이냐에 대한 대답으로써 관세음보살은 대자비심, 평등심, 무위심(無爲心), 무염착심(無染着心), 공관심(空觀心), 공경심(恭敬心), 비하심(卑下心), 무잡란심(無雜亂心), 무뇌해심(無惱害心), 무견취심(無見取心),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의 11심을 들고 이와 같이 수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뜻을 자세히 살피면 대비주 수행법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광덕큰스님 답변(www.bulkw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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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천수다라니 지송법 - 천수다라니를 지송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유의할 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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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다라니는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큰 위신력이 담겨진 신주(神呪)입니다. 이 다라니를 지송함으로써 일체 장애를 극복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지극히 자비하신 위신력을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대비주를 지송하는 사람은 먼저 일체 중생에게 대자비심을 일으켜 맹세코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서원을 일으켜야 합니다.

둘째로 일체 중생의 모든 죄업을 대신 참회하며 스스로의 죄업을 참회합니다.

셋째로 모든 중생에게 평등심으로 대하고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끊임없이 지송합니다.

넷째로 심신을 맑게하고 불보살께 공양합니다.

다섯째로 이 다라니의 상모(相貌)가 평등심 무위심(無爲心) 무염착심(無染着心) 공관심(空觀心) 공경심(恭敬心) 비하심(卑下心) 무잡란심(無雜亂心) 무뇌해심(無惱害心) 무견취심(無見取心)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 이라 하였으니 이 뜻을 알아 다라니를 수지하고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주의할 점을 말씀드리면 이 다라니로써 기도하는 사람은 마음이 착해야 하며 지성심이 있어야 하며 결코 털끝 만큼이라도 다라니에 대하여 의심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경에 이르시기를 「이 다라니를 지송하는 사람은 곧 부처님 몸을 간직한 사람이며, 자비를 간직한 사람이며, 묘법을 간직한 사람이며, 선정을 간직한 사람이며 내지 허공을 간직하고 무외(無畏)를 간직하고 묘한 말을 간직하고 일체 재난이 침범 못하는 힘을 간직하고 해탈의 힘과 오묘한 약과 온갖 신통을 간직한 사람」이라 하였으니 큰 믿음으로 일심 지송하시기를 권합니다. (수행 중에 나타나는 온갖 경계를 취하지 말아야 함은 다른 수행과 같습니다.)
광덕큰스님 답변 ( www.bulkw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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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큰스님의 신묘장구대다라니기도법 법문




도를 닦는다는 것은 .....수월(水月;1855∼1928)스님 말씀



도를 닦는다는 것이 무엇인고 허니, 마음을 모으는 거여. 별거 아녀.
이리 모으나 저리 모으나 무얼 혀서든지 마음만 모으면 되는겨.
하늘천 따지를 하든지 하나 둘을 세든지 주문을 외든지 워쩌튼
마음만 모으면 그만인겨.

나는 순전히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로 달통한 사람이여.
꼭 "천수대비주"가 아니더라도 "옴 마니 반메훔"을 혀서라도
마음을 모으기를, 워찌깨나 아무리 생각을 안 할려고 혀도 생각을
안 할 수 없을 맨큼 혀야 되는겨.

옛 세상에는 참선을 혀서 깨친 도인네가 많았는디, 요즘에는
참 드물어.까닭이 무엇이여? 내가 그 까닭을 말할 것인게 잘 들어 봐.

옛날 스님들은 스스로 도를 통하지 못혔으면 누가 와서 화두 참선법
(話頭參禪法)을 물어도 "나는 모른다"고 끝까지 가르쳐 주들 않았어.
꼭 도를 통한 스님만이 가르쳐 주었는디, 이 도통한 스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신단 말여.

"저 사람이 지난 생에 참선하던 습관이 있어서 이 생에도 저렇게
참선을 하려고 하는구나. 그러면 저 사람이 전생에 공부하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도를 통했으니께 환히 다 아실 거 아니여. 혀서 "옳다.
이 화두였구나" 하고 바로 찾아 주시거든.
그러니 이 화두를 받은 사람은 지난 생부터 지가 공부하던 화두니께
잘 안하고 배길수가 있남.

요즘은 다 글렀어. 또 말세고 말이야!
모두가 이름과 위치에 얽매이다 보니, 누가 와서 화두를 물을 짝이면
아무렇게나 일러 주고 만단 말이지. 안 일러 주면 자신의 이름과
자리 값이 떨어지니께 말이여.

그래서 화두를 아홉번 받았느니, 여덟번 받았느니 하는디,
이래 가지고서야 워찌게 도통을 한다고 할것인겨!

지가 꼭 공부하던 화두를 일러 주니께 틀림없이 공부를 이루고 바로
도를 통하는겨.자신 만만하니께 도통하는겨.

옛날 사람들은 화두 공부가 잘 되지 않더라도, 화두를 바꾸지 않고
"나는 열심이 모자라니께 열심히만 정진하면 꼭 성취할 것이다."는
한생각으로 마음을 몰아 붙여 오로지 한길로만 애쓰다가 도를
통하기도 혔어.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그게 아니여. 쓰잘데기 없는 몸과 마음에
끄달려, 조금 하다가 안 되면 그만 팽개치고 "소용 없다"고 하거든.
이게 다 아상(我相)이 많아서 그런겨.

무엇이든지 한가지만 가지고 끝까지 공부혀야 하는디, 이것이 꼭 밥
먹기와 매한가지여.똑같은 밥 반찬이라도 어떤 사람은 배불리 맛있게
먹지만 어떤 사람은 먹기 싫고 또 어거지로 먹으면 배탈이
나는 뱁이거든.

공부도 마찬가지여. 염불을 열심히 혀야 할 사람이 딴 공부를 하니
잘 안 되는겨. 중이 되려면 처자권속을 죄다 버려야 혀. 모두 다
버리고 뛰쳐나와 일가친척 하나 없는 곳에서 열심으로 닦아야 혀.

아버질 생각한다든지 어머닐 생각한다든지 가족을 생각할 것 같으면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지가 않거든. 무슨 공부든지 일념으로 해야 혀
위찌케든 일념을 이뤄야 되지, 이 일념이 안 되면 이것 저것 다
쓸데없는겨.

그래서 옛날 도통한 도인네들은 부모 형제 모두 내버리고 중이 되어
홀로 공부했던 거여. 도를 깨치지 못하면 두 집에 죄를 짓게 되는겨
집에 있으면서 부모님을 열심히 위하면 효도라도 되는데,

이런 효도도 못하고 집을 나와서는 도도 깨치지 못하니 두 집에 죄를
짓게 되는 거 아녀.두 집안에 죄짓지 말고 "워쩌튼 죽어라 혀 보자"
해서 부모 형제 모다 버리고 이렇게 산단 말이지

"한 집안에 천자가 네 명 나는 것보다도 도를 깨친 참 스님 한 명
나는게 낫다." 이런 말을 옛날부터 많이 들었지. 만일 중이 되어
도를 통할 것 같으면 이 공덕으로 조상의 모든 영령들과 시방삼세의
중생들이 다 이고득락(離苦得樂) 할 것이니 이 얼마나 좋으냐 말여.

이 세상이라는게 중이 되면, 머리가 있고 없고 글이 있고 없고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이여.차라리 그런 것들은 없는게 훨씬 나아.
참으로 살람되기가 어렵고, 천상천하에 그 광명이 넘치는 불법
만나기가 어려운데 말이지,

사람 몸 받아 가지고도 참 나를 알지 못하고 참 나를 깨치지 못하면
이보다 더 큰 죄가 워디 있을겨.사람 몸 받고도 성불 못하면
이보다 더 큰 한이 워디 있을겨.

부처님께서도 "나는 너를 못 건져 준다. 니가 니 몸 건져야 한다."
하셨어.그러니 참 그야말로 마음 닦아가지고 니가 니 몸을 건지지
못하고 그냥 죽어 봐라.이렇게 사람 몸 받고도 공부를 이루지 못하고
그냥 죽어 봐라.다 쓸데 없다.
어느 날에 다시 이 몸을 기약할 것인가.


<수월스님은 일생동안 한번도 법상에 오른 일이 없는 것 같다.
여기 실은 수월스님 말씀은 중국 북간도에 있던 화엄사에서
몸을 다쳐 며칠 머물게 된 어느 독립군 연설 단원에게
들려 준 법문이다.

수월스님에게서 큰 감화를 받은 이 독립군 연설단원은
그 뒤 몽고에서 스님이 되었다.>


註:천수다라니 기도법의 요체는 결국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천수대비주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나중에는 꿈속에서도 이어지며(夢中一如몽중일여) 더 나아가서는 꿈조차없는 깊은 잠속에서도 이어져야한다는(熟眠一如숙면일여) 것입니다. 쉼없이 천수대비주가 이어져서 드디어 자신의 참나이자 본래면목인 본지풍광(本地風光)이 드러나고 이를 확실히 증득하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참선,염불,주력,간경의 불교의 4대수행법에 모두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먼저 천수경 전부를 충실히 그리고 많이 읽으신 후에 후일 천수다라니만 집중적으로 독송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무상보리심을 지니고 천수다라니를 읽고 또 읽어서 관세음보살님의 본마음이자 일체제불보살과 중생들의 마음의 근원을 증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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