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스님은 이 백중날은 

제주도 종남사에서

8월25일 일요일에는 

서울 논현역금강선원법당에서

하안거기도 회향과 

백중불공을 올려드릴 예정이오니

참고하여 동참공덕 잘 지어주십시오

 

오늘은

이 백중일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백중일은

음력 7월 15일을 말하며

우란분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백중일은

우리나라나 불가(佛家)만이 가지는

고유의 절기나 명절이 아닙니다

 

인도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중국, 일본등

각나라에서 이 백중날을

전통적으로 매우 중시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아시아나 유럽 국가가 공통적으로

백중일의 문화와 전통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처님과 불교 신앙의 힘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란분이라는 말의 기원이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의

거꾸로 매달려 받는 고통이라는 의미인

우람바나(ullambana)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백중일은

하늘의 태양이 가장 밝고 높은 날이어서

귀신들 음의 무리가 어두움에서 벗어나서

광명의 밝은 극락세상에서 살수 있다 합니다

 

우리 사람이나

돌아가신 영가님들이 살고 있는 중생계는

늘 고통받는 지옥이어서

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날이라는 뜻이며

 

즉 천도가 되어 좋은 세상에서 나는 날이

백중 우란분절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불가에서는

부처님의 깨달음과 설법을 통해서

경전을 통해서 사문의 전통이 되어

오늘날 백중일에 올리는 

합동영가천도재의 유래가 된것입니다

 

이처럼 불교의 우란분회

백중일 합동영가천도행사는

세계성과 역사성과 전통성을 가지고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신앙행사입니다

 

이웃 일본은 백중 우란분절을

설날에 필적할 만큼 큰 국가적 명절로 발전시켰고,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그에 못지않게

나라의 큰 축제처럼 기념하는 행사를 벌이는데

 

이에 비하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백중일 행사는

 

서구 기독교등의 외래종교가 유입되면서

미신화로 치부되어

모든 이들의 행사가 아닌

우리 불가만의 영가천도재라는 작은 의미로

범위가 축소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 안타깝고 아쉬운 현실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앞으로

이 백중일을

나의 선망뿌리들에 대한 효를 실천하는 날이자

주변 어려운 중생들의 구원을 위한 자비의 날이자

수많은 죄업을 지어온 삶에 대한 참회의 날이자

부처님전 선근의 공덕을 짓는 날로

더욱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뜻깊은 백중일을 맞아

우리 불자님들 모두의 천도와

행복한 삶을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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