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린이 날입니다

 

이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행복한 부처님 세상에서

원하는 삶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어릴적 어린이날에 그러셨겠지만

 

스님도

예전에 이 어린이날에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에서

학용품등 선물을 받았던 적도 있고

또 모처럼

이모님들과 삼촌들과

놀이공원에 나들이를 하거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즐겁게 보낸 추억도 있는데  

 

이제는

벌써 사라져가는 오랜 기억이 되어 버렸으니

참 아쉽기만 합니다

 

이렇게

벌써 어른이 되고도 한참이 되어

나이는 먹어만 가고 세월은 하염없이 가는데

 

부처님마음 같았던 그 순수한

그 어릴적 꾸었던 희망의 꿈들과 

즐거움들은 차츰 차츰 다 사라지고

 

이렇게 세상에 순응하고

일희일비로 희비애락하며 사는

철없는 어른이 되었으니

후회와 만감이 교차하는

오늘 어린이날입니다

 

앞으로 남은 생이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지만

남은 삶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어릴적 거침없던 초발심 잃지 않고

할 일 잘하고 잘 살다 가야겠다'

다시 한번 일장춘몽을 꾸어봅니다

 

오늘 어린이날

이땅의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 밝고 좋은 세상누리시길

부처님전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어린이날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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