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초기도 기간입니다

 

또 지난해 부터 이번 정월보름까지

동안거동안 기도기간이기도 해서 그런지

 

스님에게 기도 올려주신

우리 불자님들이

 

일상 가정에서 기도에 임하는 자세나

여러가지 상황에

어떻게 해야 좋은지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몇가지 간단히 정리해드립니다

 

우선 제일 많은 질문이

기도기간중에 음주에 대한 것입니다

 

음주는 요즘 사회적으로도

사고나 여러가지 문제를 많이 야기하기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명절이나

사회관계상 직업상회식 친목등

필요한 자리도 있기에

불가피하게 피하지 못하는 자리도 많습니다

 

먼저 결론적으로

자기 기도를 하는 시간만큼은

음주상태로 하는것은

절대 안된다 말씀드립니다

 

그외 일반 직장의 불가피한 자리

가족 행사자리 

혹은 친목자리등에서의

필수한 음주는

기도와는 별개로 크게 지장은 없으나

 

적당히 자기의 건강이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통제할수 있는 범위에서 적당히

즐기며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굳이 음주자리가 좋아서

혹은 도락이나 자발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삼가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재가불자는

전업의 스님같은 수행자가 아니기에

 

자기가 정한 기도시간에는

정갈한 몸과 마음

온전한 정신으로 잘 임하면

재가불자로서 충분합니다

 

또 기도기간중에 문상이나 상가에

들러도 되는지 문의 주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결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불자라면 당연히

지인이나 가족 친족의 좋지 않은 일들에

위안과 위로를 전해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억하는 일들은

오히려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내 잘 되고자 하는 기도이지만

나와 인연된 사람이든 영가에게든

동정과 자비를 베푸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도리상 제일의 일입니다

 

특히 지장기도를 하는 우리 불자님들은

문상을 가셔서 

영가의 천도를 빌어주며

광명진언 몇독이라도 염송해주면

그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기도 하며

영가가 고마워 할일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재가 불자입니다

 

스님들과 같이 작심하여 수행을 하는

전업의 직업을 가진것이 아니라

사회생활 가족생활 인연생활을 원만히 하는것이

최우선의 목표입니다

 

비록 특별한 기도기간이라 하더라도

다니는 사암이나 법당에

기도를 올렸거나

시주나 보시로 동참 공덕을 지은 것으로

충분한 자기 기도를 다 하는 것이니

 

사안에 따라

자리와 격의 예의에 맞는

처신을 잘 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참고) 처음 스님에게

동참이나 공덕을 짓는 분들은
전화나 카톡 문자등으로
먼저 본인과 가족등의 이름과 생일
주소를 보내주시고 
기도비와 불공비등 동참금을 입금해주시면

스님이 직접 전화를 드려서
상담도 해드리고
원하시는 불공과 기도를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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