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습니다. 신기하고 참 묘하네요

엊그제 뉴스에

갑자기 쓰러진 사람이 

정신이 돌아오자마자

자신이 전혀 모르는 외국어를

신들린듯이 말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토픽처럼 더러 있었는데

스님이 볼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일수 있습니다

 

낮이 있으면 밤도 있고

겨울이 있으면 여름도 있으며

생이 있으면 사가 있듯이

산사람의 생이 있으면

죽은 영가의 생도 있는것입니다

 

마치 손은 하나이지만

손등과 손바닥이라는

양면이 함께 존재한다는것

 

우리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당연한 일인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신들렸다 하는 말들은

자신의 혼이 나가고

다른 이의 혼이 들어와서

그 육신을 지배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뉴스의 당사자는

아마도 실신할 당시에

자신의 영혼자리에

주변에서 맴돌던 외국인영가의 영혼이

잠시 들어왔던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돌아가신 모든 영혼 고혼들을

미신이라고 소홀히 대하면 안될일인것입니다

 

천도가 잘 된 조상들이나 고혼영가님들

낙태아 축생반려동물영가등은

아무 문제없이 자기의 길에서

윤회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인연이 없어

천도를 지내지 못한

이러한 무주고혼들은

천도가 되지 않아

세상살이에 미련이 많아서

 

사람주변 사회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

동주하며 함께 살고 있는 것이기에

 

우리가 늘 고혼을 달래주고

자신의 저승삶과 자리를 잘 찾아서 갈수 있도록

천도의 공덕을 잘 지어서

 

내 주변 가정과 생업터에

인연영가들이나 조상영가님들이나

무주 고혼등의

억울한 영가들이 떠돌지 않게 하여

사람살이를 맑게 유지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지장보살님은 

지옥중생을 천도해주시는 

대원력을 발원하신 보살님입니다

 

우리가 매일 매월 게으름 짓지 않고

지장보살님에게 

기도하고 불공을 짓고 천도재를 올리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입니다

 

집터나 사업터에

고사를 올리는 것도 무주영가들을

달래주는 바로 그러한 의식중 하나입니다

 

다음주 일요일부터는

매월 1회 스님의 금강선원법당에서는

지장천도불공을 봉행하오니

참고하여 신행동참 잘 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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