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축생의 천도재는 어떻게 하는가?

어제는

스님의 서울 강남 논현역

금강선원법당에서 어느 불자님의

반려동물 천도재를 올려드렸는데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불자님들이 많으셔서

사후 천도재나

49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불가에서는

개나 고양이 소 돼지 물고기등의

축생미물들도 사람과 똑같은

소중한 생명이라고 보기에

 

늘 자비와 사랑으로 돌봐주어야 하며

또 죽어서도 왕생극락하도록

천도재나 49재 방생 수륙대제등으로

고혼을 달래주는 의식을 봉행합니다

 

개나 고양이든 물고기든 모든 생명체는

죽어서도 그영혼은 사람과 똑같이

사후 명부의 심판을 받아서 영가로 살기에

천도재나 49재 의식을 통해서

자기 길을 잘 갈수 있도록

천도를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축생 반려동물이

자기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사고나 병사 혹은 학대등의

억울한 죽음으로 원한이 있는 경우에는

그에 대한 원결이 있을것이기에

 

함께 살던 당사자 인연자등의 세상살이에

크고 작은 영가장애를 일으킬수 있으니

그 원결과 업을 풀어주고 좋은곳에 가서

다시 태어나서 잘 살라고

빌어주고 천도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든 축생이든

그 영혼이 억울함이 있거나

혹은 삶에 미련과 애환 애정이 많아서

혹은 천도가 되지 않아서

자기 갈길이나 저승 다음생으로 가지못하면

생전의 인연자들 주변에 맴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축생의 영가도 힘들고

인연자도 힘들어지는

크고 작은 영가장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즉 영가는 영가세계에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영가로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자기 인연자들을 찾아와서 도와달라며

생전의 애착을 보이는 것입니다

 

생전에 많은 죄를 지어서

지옥에서 고통받는 우리 사람 영가와는 달리

 

축생영가는

스스로 지은 죄업이 없으므로

가벼운 천도의 불공의식만으로도 얼마든지

천도가 잘 될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든

직업으로 축생의 생명을 다루는 이든

혹은 불가피하게 축생에게 살생을 한 이들은

본인과 가족 하는 일들의 순탄함을 위해서

반드시 축생의 천도를 해주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사람이든 반려축생이든 모두

육도윤회의 길중

하나의 생명을 받아 세상에 태어난 존재이고

죽어서도 똑같은 영가로서의 삶을 살며

영가의 길을 가는 중생의 하나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어업이나 도축업 축산업 횟집

식육점 육고기 식당등

축생의 생명으로 이익을 얻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나

 

낚시나 사냥등의 취미나

혹은 보양식을 위한 살생의 죄업을 지은자등은

구천을 떠도는 

불쌍한 영혼들의 원결을 풀어주는

천도의 공덕을 잘 지으십시오

 

참고로

반려동물등 축생들의 영가천도재는

사람의 천도재와 달리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니

마음에 걸리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스님에 상담주시면 좋겠습니다

 

축생도 사람도

하나의 똑같은 생명체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고귀한 영혼과 불성을 가지고

이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일체의 모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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