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방생이란? 물고기 풀어주는 것이 방생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3월 새봄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에게

부처님의 대자비광명의 따듯하고 밝은 빛이

가득 비추어주시길 발원드립니다

 

오늘은

이번달 용왕불공과 방생법회를 앞두고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옛부터 용왕은 수신(水神)이라 하여

옛부터 마을의 우물이나 강가

혹은 바닷가에서

 

사방 사해의 용왕님들께

마을의 무사와 건강과 풍어 안녕을 발원하고

가정내 가족모두의 건강과 길복과 소원성취를  

비는 고사나 불공의식을 올렸는데

 

우리 불가에서는 통상적으로

바다나 강가에서 용왕불공과 함께

방생의식도 같이 봉행하고 있습니다

 

이 방생은

글자 그대로 생명을 살려준다는 의미인데

죽음에 처한 물고기나

짐승들을 살려주는것 뿐아니라

 

가까이는 나와 내 가족에 대한 생명사랑

크게는 이웃 사회 자연환경등

모든 일체의 생명을 소중히 하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이 방생의식에

바닷가나 하천에 물고기를 사서 풀어주는

형식적인 양덕의 방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방생을 한 물고기등이

오히려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죽음을 당하는등

생명을 해치는 경우가 많아서

방생의 참 뜻과 달리 죄업을 짓는 일이라서

 

요즘은 방생처에서 기도나 불공의식

삼사순례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 방생의식을 한다면서

민간이나 무속등에서

소나 돼지 물고기등의

축생의 생명을 제물로 삼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내가 잘되고자

남의 생명을 해하는 경우라서

오히려 살생의 큰 죄업을 짓는 일이므로

우리 불자라면 반드시 금해야 할일입니다

 

그리고 또 방생을 하면 좋다고 하니까

우리 불자님들중에는

수시로 강이나 바다로 가서

물고기등을 풀어주는 행위만 치중하는 분들도 많은데

 

부처님전에 올리는 방생기도나

불공의 공덕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이 방생의 참된 뜻은

음덕을 짓고자 하는 뜻입니다

 

우리가 평소

음덕을 많이 쌓아라 하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음덕은 보이지 않는 덕을 쌓아라는 말인데

이 방생은 음덕으로 쌓아야 올바른 공덕이 됩니다

 

남이 보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선행과 방생 형식적인 방생이 아니라

 

평소 일상에서 남이 보든 말든 늘 한결같이

나와 가족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듯

이웃이나 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고

내 할수 있는 자비보시의 행을 잘 행하는것이

불자의 올바른 방생 자비의식이라 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불자님들이

스님과 함께 늘 봉행하는

광명진언 지장츰부다라니 기도는

 

사람이든 돌아가신 영가님들이든

또 나와 내가족 내 이웃 인연자든

축생미물이든

 

모든 일체의 인연 생명에 대한

죄업장 소멸과 천도와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비 방생의 기도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새로이 시작되는 이봄에

참된 방생의 공덕 잘 지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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