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774일째...새해라고 사주팔자 보러 다니십니까?

요즘 새해라고

이리저리 점집이니 보살집을 기웃거리며

사주팔자니 새해운이니 하는 것들을

보러 다니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아마 우리 불자님들 대부분도

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오늘은 새해를 맞아

이 사주팔자니 대운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사주팔자라는 것은

자기 태어난 생년월일 4자리에

오행 육십간지를 대입한

8자의 글자를 말하는데

 

사람운명이니 대운이니 신수등을

이 8자리 글자를 가지고

음양의 조화와 상생상극등을 따져서

어떻게 살것이다 어떤해에는 좋을것이고

어떤 해에는 나쁠것이다 등등의

사람살이 운명을 풀이하고 간명합니다

그리나 과연 이것이

우리 삶을 정확히 맞추고

예측할수 있는것인가 하는 것에는

스님이 참 의문이 많습니다

 

스님이 예전에

책이나 기도글에서도 몇번 말씀드렸지만

스님은 스님되기 전부터

여러가지 사정과 환경으로 인해

이 사주명리 수상관상 주역 토정비결등 

운명서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관련 공부도 나름 끝까지 가볼 정도로

참 많이 한적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이 학문

즉 글자풀이 이론이라는 것은

모두 다 사람들이 자기

주관적 경험적으로 만든것이거나

혹은

이 명리학의 원류라 할수 있는

일본 중국 등의 동양민간철학을

공부하거나 연구해서 익힌것들이리서

결국은 사람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어서

그 학문적 결론이나 판단에는

모두 다 한계가 있다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 불가에

불립문자(不立文字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글이나 말은

진리가 아니라 지어낸 작위이기에

우리가 맹산하거나 의지할 대상이 아니다

하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복잡다양한 세상살이속에

그리고 참 다종다양한 사람들의 삶속에

어떻게 고정적으로

너는 이렇고 나는 이렇다 하는

단언과 결론을 내릴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과연 세상은 이렇게

정해진 것일까 하는것에 대한 의문과

이렇게 해석해도 맞고 

저렇게 해석해도 맞을수 있는

해석하는 사람들(명리학 점술가 무속등등)의

각자 주관적이거나 편협 편견적인 결론들에

우리 소중하고 참 귀한

인생과 삶을 맡겨도 될것인가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내일 또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원성취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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