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409일째...기도에 대해서 22

지금 동안거 기도기간입니다

이제 절반이 지나고

음력 1월15일 회향까지

한달여 더 남았습니다

이번 동안거를 맞아서

우리 불자님들 기도에 도움이 되시라고

스님이 지난 기도글들을

다시한번 정리해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기도정진 잘 하십시오

앞 기도글들에서

기도를 하면 정신영혼이 맑아져서

우리육신이 잠들어도

자기 할일을 잘 찾아서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즉

우리의 물질로 이루어진 사대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영혼의 세계가

우리 곁에 늘 함께 공존하며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지수화풍이라는

물질 사대로 이루어진 우리의 육신이

활동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 까지입니다

 

죽음에 이르면 비로소

우리의 물질 육신에서 분리된 정신영혼은

자기세계인

저승 영가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래서 불가에서는

육신은 사람이 죽고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하여

화장 즉 다비를 하거나

인도나 티벳의 풍습처럼

강물에 던지거나 산에 던져서

물고기나 짐승등 축생들에게 유익하도록

하기도 합니다

 

즉 요즘 우리 유교식의

매장 문화인 묘소를 조성하여

육신과 영혼을 함께 기리는 것이 아니라

 

불가에서는

물질계에서 분리된 영혼에 대해서

자기 갈길을 잘 찾아가서

자승의 안락한 영가의 삶을 살거나

다음생 사람으로 윤회하여

좋은 곳에 태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혼은 영가세계에서

또 자기의 이승의 업식에 대해

심판을 받아 그 댓가를 치루거나

혹은 과보에 따라

천상이나 극락에 나기도 하고

지옥에서 고통받기도 하고

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는 등의

육도의 삶을 살게 되는데

이러한 일체의 과정을

우리가 윤회라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잠시 사람의 몸을 빌려 입은 것이다 해서

우리가 시절인연으로 잠시 만나는 것이다고

표현합니다

 

내 몸도 시절인연이고

내 지금 삶도 시절인연이고

내 주변 모든 인연도 시절인연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 내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스님의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일도스님상담은 02-542-7976 금강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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